'같이펀딩' 시즌1 종영…태극기→환경 보호까지 재미+울림 포인트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과거에 머물러 있던 태극기함을 새롭게 만들었다. 갑자기 찾아온 태풍으로 시름에 빠진 농가를 도왔고, 쓰레기로 몸살 앓고 있는 바다를 보호하자고 이야기했다. 지금 우리가 고민하고 나누면 좋을 가치를 소개하고 진정성이 담긴 아이디어를 시청자와 함께 실현한 예능 '같이 펀딩'이 시즌 1 여정을 마무리했다.

MBC ‘같이 펀딩'은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같이’ 실현해보는 예능이다.

13회 동안 유준상의 태극기함, 유인나의 오디오북, 노홍철의 소모임 프로젝트, 장도연의 '같이 사과' 그리고 멤버들이 환경 보호를 위해 함께 기획한 '바다 같이'까지 총 5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19년 8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받기도 했다.

#예능의 매력 확장 #이전에 없던 예능 #예능X펀딩_예능 속 태극기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소재를 통해 시청자들과 아이디어를 '같이' 실현한 예능은 처음이다. 예능과 크라우드 펀딩의 만남이라는 참신함을 바탕으로 아이디어가 현실로 이뤄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즐거움, 출연진의 아이디어를 함께 실현하는 과정이 의미 있었다.

태극기함 프로젝트는 태극기에 무관심 해지고 국경일에 태극기를 다는 일에도 소홀해진 분위기에서 ‘우리 다시 태극기를 같이 달자’고 목소리를 냈다. 관심 밖 과거에 머물러 있던 태극기함을 일상에서 더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디자인으로 완성해 큰 응원을 받았다. ‘같이의 가치’를 위해 20년 가까이 태극기를 만든 완창산업 부부 등 소상공인 및 중소제조기업과 협업했다.

#'같이의 가치'가 만든 매직 #원동력이 된 시청자 참여

시청자와 함께 가치를 실현한 ‘같이 펀딩’의 도전은 모두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태극기함은 1~4차 펀딩에서 준비한 수량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홈쇼핑 최초 판매에서 1만 개가 완판됐다. 18일 기준 목표 달성률 24094% 모금액 1,963,714,600원을 기록 중이다. 소모임 프로젝트를 제외한 펀딩 합계 금액은 25억 7023만 7천원(방송 기준)이며 지금도 지속적으로 펀딩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펀딩으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기부된다. 태극기함 수익금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기부한다. 오디오북은 청각장애우를 위한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한다. '바다 같이' 프로젝트 수익금은 해양 쓰레기를 연구하는 환경보호 단체에 전달한다.

#매회가 특집 #어제보다 나은 내일 #같이의 힐링
 
‘같이 펀딩’은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지금 우리가 같이 고민하고 나누면 좋을 가치를 소개했다. 거창하거나 어려운 주제를 다룬 건 아니다. 나라를 향한 진심부터 소통, 환경보호, 농가 돕기 등 현실과 가까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보통의 가치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린 비결은 ‘진심’이다. “몇 번씩 촬영했는데 한 회에 방송됐다”며 웃던 유준상의 말처럼 출연자와 제작진은 매번 다른 주제와 이야기를 담기 위해 카메라 안팎에서 진심을 다했다. 참여자들도  국기를 달고, 책을 읽고,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고, 환경 보호에 동참하면서 ‘같이 펀딩’이 공유한 가치를 일상에서 실현하고 있다고 SNS를 통해 인증하고 있다.

‘같이 펀딩’은 17일 방송된 13회를 끝으로 시즌 1을 마무리하고 2020년 상반기 컴백을 준비한다. ‘같이 펀딩’ 시즌 2는 다양한 인물과 이야기로 돌아온다.

현재 진행 중인 ‘같이 펀딩’ 태극기함, 오디오북(오디오북-오디오북+리커버북), ‘바다 같이’(에코백-에코백 + 카드 지갑) 펀딩은 네이버 해피빈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