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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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감독, 콘노에 스나이더 봉쇄 지시

기사입력 2010.06.18 09:31 / 기사수정 2010.06.18 09:52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오카다 재팬이 콘노 야스유키를 통해 네덜란드의 웨슬리 스나이더를 봉쇄하려한다.

스포츠 호치는 '오카다 감독, 앵커 콘노에 네덜란드의 심장 스나이더를 멈추게 하라'는 제목으로 네덜란드와의 일전을 앞둔 일본 대표팀이 콘노 야스유키(27, FC 도쿄)를 앞세워 스나이더를 막게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7일 비공개 훈련을 실시한 일본 대표팀은 앵커에 수비수인 콘노를 기용하는 새로운 전술을 차용했다. 이는 네덜란드 전에서 스나이더의 전담 마크를 위한 것으로 콘사도레 삿포로 시절 콘노를 지도했던 오카다 감독이 '오카다 키즈'인 콘노에게 네덜란드의 심장을 맡겼다고.

스포츠호치는 "지휘관이 상대의 에이스에게 자객을 보냈다"고 콘노의 포지션 변경을 설명하면서 14일 카메룬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만큼 베스트 멤버를 바꾸지 않는 것이 정석이지만 오카다 감독은 "이제 와서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 나와는 관계없다"고 말해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켰다고 보도했다.

스나이더는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사령탑. 간결한 패스와 프리킥은 세계 최고로 손꼽힌다. 지난 해 이적한 인터 밀란에서는 맹활약을 펼치며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해 가을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도 미들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 오카다 재팬으로서는 이번 경기에서도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

이를 막을 콘노 야스유키는 4일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재활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회복을 한 상태다.

여전히 테이핑과 진통제를 통해 버티고는 있지만 콘노는 "뛸 수 있다"며 출전을 열망하고 있다.

스포츠 호치는 네덜란드에 대해 질문을 받은 오카다 감독은 "좋은 선수가 너무 많다. 꼽자면 벤치 멤버까지 전부다"라고 쓴 웃음을 지었다고 전했다.



김경주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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