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18 09:06 / 기사수정 2010.06.18 09:06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원정 최초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허정무호. 허정무호의 16강 진출은 최종 나이지리아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되고 또한 동 시각에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그리스의 경기 역시 중요하다.
허정무호와 본선 세 번째 경기를 치르는 나이지리아는 2패를 기록중이라 16강 진출이 힘들어 진 것이 사실이다. 특히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사니 카이타(알라리아)가 퇴장을 당하며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피해졌다. 왼쪽 풀백 타예 타이워(마르세유) 역시 부상으로 실려 나가 전체적으로 수비진이 약해졌다.
그러나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진 나이지리아 입장에서는 허정무호와의 경기에 모든 것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큰 허정무호와의 경기에서 1승이라도 거두기 위함이다. 또, 월드컵 최초로 아프리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아프리카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2승으로 16강 진출이 거의 확실시 되는 아르헨티나는 상황이 다르다. 그리스전에서 대패하지 않는 이상 16강 진출이 확실시되면서 아르헨티나의 초점은 그리스 전이 아닌 16강전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경고 누적 등을 고려해 승부가 어느 정도 정해지면 벤치 멤버들로 나설 것으로 보여 허정무호 입장에서는 불안한 요소이다.
실제로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 패한다면 허정무호가 나이지리아전에 승리를 거두더라도 골득실과 다득점 확인까지 해야 하는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된다.
허정무호와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와 그리스의 경기는 23일 03시 30분(한국시간)에 열린다.
[사진=허정무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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