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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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챔피언스리그] 전북의 승리요인은 자신감.

기사입력 2006.10.19 09:47 / 기사수정 2006.10.19 09:47

김종국 기자

[AFC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전북 4-1 울산 
 
[엑스포츠뉴스 = 김종국 축구전문기자] 18일 저녁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은 홈팀 울산을 4-1로 대파하고 기적같은 결승 진출을 이루어 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던 전북은 강팀 울산을 두점차 이상으로 꺾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2차전에 임했다. 대부분의 축구팬들과 전문가들은 울산의 자연스런 결승행을 예상했지만 결국 전북은 그들의 의지대로 자신들이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전북의 결승진출엔 상대팀에 대한 세밀한 분석, 그에 따른 철저한 연습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한몫했다. 경기 종료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강희 감독은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면 힘든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 선수들에게 훈련을 열심히 할 것을 주문했다. 또 선수들에게 심리적인 자신감을 심어준 것이 역전승의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훈련과 자신감을 강조했다.

최 감독은 또 "단기전엔 세트피스와 집중력으로 경기결과가 판가름 나는 경우가 많다. 울산은 세트피스 시에 선수들이 가까운 쪽 포스트로 몰리는 현상이 있다. 그래서 세트피스나 크로스시에 가까운 쪽 포스트를 넘기는 것에 승부수를 걸었다. 세트피스 상황은 상당히 연습을 많이 했다. 결국 의도한 대로 경기가 풀렸다"며 상대팀 울산을 철저히 분석하고 그에 대비해 많은 연습을 했음을 내비쳤다.

선제골을 넣은 최진철 역시 "세트피스 연습을 많이 했다. 다른 선수들이 가까운 쪽 포스트에 쏠려있어 내게 노마크 찬스가 왔다"며 분석과 연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AFC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스타로 떠오른 김형범은 "오늘 경기 이전에도 많은 극적인 경기가 있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의 실력을 확신하게 되었다. 팬들에게 우리의 실력을 알려 기쁘다. 결승에서 만날 팀이나 세계 클럽선수권대회에서 우리를 만나게 될 어떤 팀들도 우리를 가볍게 보지는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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