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8배!…숫자로 미리 보는 아르헨티나전

7 vs 47

지난 5월 발표된 FIFA 랭킹에서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는 무려 40계단이나 차이가 난다. B조의 4개 팀 중 대한민국보다 FIFA랭킹이 낮은 나라는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본선질출에 성공한 32개국 중 대한민국보다 FIFA랭킹이 낮은 나라는 남아공, 북한, 뉴질랜드 밖에는 없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FIFA랭킹 13위 그리스에게 2-0의 시원한 승리를 거두었다.

14 vs 7

아르헨티나는 지금까지 총 18번의 월드컵에서 14번 본선진출에 성공했고 그 중 2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은 딱 절반인 7번의 본선 진출에 성공해 최고성적은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이다.

5778억 vs 740억

우승후보 아르헨티나 선수단의 총 몸값은 3억 9000만 유로(약5778억원)로 32개국 중 전체 6위에 해당한다. 이에 비해 대한민국 선수단의 총 몸값은 전체 26위에 해당하는 아르헨티나의 8분의 1수준인 740억이다.

24 vs 2

놀랍게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무려 24개의 프로구단이 존재한다. 반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는 FC서울과 서울유나이티드 단 2개의 구단만이 존재한다.

37 vs 6

아르헨티나는 남아공월드컵을 포함한 역대 월드컵에서 총 37번의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 비해 대한민국은 아르헨티나의 6분의 1수준인 6번의 승리를 거두었다. 6번의 승리 중 4번의 승리가 2002년 월드컵에서의 승리다.

17 vs 6

대표팀 엔트리 23명에 뽑힌 선수 중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총 17명이 레알 마드리드, FC바로셀로나, 인터밀란 ,리버풀등 유럽리그의 명문구단에서 뛰고 있다. 이에 비해 대한민국 선수들은 총 6명만이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다.

79 vs 27

아르헨티나 1부리그 Argentine Premier Division은 79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다. 이에 비해 대한민국의 K-리그는 아르헨티나의 3분의 1 수준인 27년의 역사가 있다.

모든 통계나 객관적인 전력으로 비교해 보자면 아르헨티나가 대한민국에 비하여 상당히 앞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무기는 히딩크 감독이 말했듯이 그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는 한국 대표팀 만의 '투혼'이다. 그 투혼으로 우리는 세상을 놀라게 하며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하였고 4년 전 독일에선 프랑스와 혈투 끝에 1-1로 비기는 성과를 거두었다.

'투혼의 한국'을 외치며 열정적인 응원과 함께 투혼의 한국축구의 아르헨티나 전 승리는 머나먼 기적이 아닌 다가올 현실이다.

유용재 수습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