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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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흐 , 부상에서 회복하기 힘들듯.

기사입력 2006.10.16 11:02 / 기사수정 2006.10.16 11:02

김종국 기자

- 14일 레딩전서 상대팀 선수와 충돌…회복하기 힘들듯 

[엑스포츠뉴스 = 김종국 축구전문기자] 지난 14일(이하 현지 시각) 레딩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 헌트와 충돌해 부상을 입은 첼시의 골키퍼 체흐의 부상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첼시는 15일 구단 홈페이지에 체흐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을 알렸다. 체흐의 정확한 부상 내용은 두개골 함몰이며 부상 직후 옥스포드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첼시는 홈페이지에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수술결과에 대해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첼시는 레딩과의 경기에서 체흐의 부상 이후 팀의 세컨드 골키퍼 쿠디치니를 투입했지만 쿠디치니 역시 경기 종반 레딩의 송코와 충돌하며 부상을 입었다.

레딩과의 경기에서는 수비수 테리가 골키퍼를 보는 우여곡절 끝에 경기를 마쳤지만 당장 이번 주중에 잡혀있는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는 전력에 상당한 차질이 생기게 되었다.

첼시 구단과 무링요 감독은 골키퍼들의 부상에 대해 상당한 분노를 표시했다. 첼시는 홈페이지에 "우리 구단은 녹화 화면으로 골키퍼가 부상한 두 번의 사건을 철저히 분석할 것이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회와 연락을 취할 것이다. 우리 구단은 레딩전 직후 무링요 감독의 발언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첼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자체적인 보고서를 축구협회에 제출할 것이다" 며 이번 일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무링요 감독은 레딩전이 끝난 후 레딩의 플레이가 너무 거칠었다고 비난한 반면 레딩의 코펠 감독은 자신의 선수들의 플레이가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심한 부상을 당한 체흐 선수다. 체코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는 체흐는 이탈리아의 부폰과 함께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개골 함몰이라는 끔찍한 부상을 당한 체흐. 모든 축구팬들은 그가 하루 빨리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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