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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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먹튀' 콰레스마, 베식타스로 이적

기사입력 2010.06.14 21:14 / 기사수정 2010.06.14 21:14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최고의 유망주에서 최악의 먹튀로...'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유럽 챔피언’ 인테르와 터키 명문 베식타스가 600만 파운드(한화 약 110억 원)에 前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14일 자 보도를 통해 전했다.


 

포르투갈 공격수 콰레스마는 유로2008에서 활약을 기반으로 지난 2008년 여름, 큰 기대 속에 1,860만 유로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FC 포르투를 떠나 이탈리아 명문 인테르로 이적했지만, 2년간 32경기에 나와 고작 1골을 넣는데 그쳤다.

콰레스마는 08/09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임대되기도 했으나 4경기 출전이 전부였고, 2009년에는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이탈리아'에 의해 이탈리아 최악의 선수에게 주는 '황금 쓰레기상'의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실망스러운 행보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서도 계속된 부진에 결국 지난 5월 포르투갈 대표팀 예비 명단에서도 빠지는 굴욕을 겪은 콰레스마는 계약 기간을 3년이나 놔두고 1/3 정도의 몸값에 베식타스로 이적하며 '먹튀 인증'까지 받았다.

콰레스마가 새롭게 둥지를 튼 베식타스는 정규리그 13회 우승 및 14회 준우승을 기록한 터키 리그의 명문 구단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4위로 밀려났고, 다음 시즌 자존심 회복을 위해 최근 새 사령탑으로 레알 마드리드 감독 출신의 베른트 슈스터 감독을 임명한 데 이어 콰레스마까지 영입하며 의욕적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브라질 스트라이커 호비뉴의 영입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베식타스로 이적한 포르투갈 공격수 콰레스마(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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