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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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배우 채널’ A씨, “크레용팝 엘린, 사실 말 안 하면 추가 폭로 진행”

기사입력 2019.11.05 21:54



[엑스포츠뉴스닷컴] 크레용팝 엘린에게 로맨스 스캠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A씨가 ‘정배우’ 채널에서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했다.

5일 ‘정배우’ 유튜브 채널에는 “엘린 10억 먹튀사건 회장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방송에서 정배우는 A씨와 전화 통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이날 방송에서 그는 크레용팝 엘린의 해명방송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했다.

엘린은 ‘로맨스 스캠’을 한 BJ로 본인이 지목되자 해명방송을 진행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다.

아래는 엘린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전 크레용팝 아티스트 엘린이자 아프리카 BJ 하이엘린입니다.

먼저 로맨스 스캠 폭로 사건으로 인해 발생되는 추측과, 날조된 사실들을 해명하기 위해 본 글을 작성합니다. 현재 저의 아프리카 방송국은 비공개 상태로 전환했으며, 유튜브 채널의 댓글기능 사용 역시 제한된 상태입니다. 이는 잘못 전파된 왜곡된 사실로 많은 갑론을박들이 발생할 것이며 이로인해 더욱 큰 오해와 억측이 난무할 것이 예상되기에 판단하에 결정된 사안입니다. 위 글은 철저히 사실만을 바탕으로 컴팩트하게 작성될 것이며, 두루뭉실한 내용으로 사건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A씨는 방송 초창기 때부터 별풍선 후원을 통해 방송에 여럿 노출된 열혈팬 분이 맞습니다. 그러나 기사에서도 밝혀진 바와 같이, 저는 A씨께 별풍선 후원을 강요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으며 이는 제 방송을 단 한 번이라도 시청하셨던 분들이라면 잘 아시는 내용입니다. 저는 결코 시청자들에게 후원금을 유도하지 않습니다. 

A씨는 후원금의 액수를 다른 팬분들이 후원해주는 액수보다 많이 책정하며, 실시간 방송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드러냈는데 방송을 진행하는 BJ로서 해당 유저를 언급하고, 인지하며 소통하는 것은 암묵적인 규법이기에 다른 팬분들과는 별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쪽지와 채팅을 통해 개인 연락처와, 개인 소통망을 요구했고 저는 이에 BJ가 한 명의 팬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안좋게 볼 수 있다는 이유로 철저히 그의 제안에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방송에서 더 많은 후원금이 발생했고, 저는 불편함 마음에 이전처럼 남다른 호응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발생된 내용에 상관없이 유저들간 '왜 시청자를 무시하느냐' 라는 불가항력 여론이 발생했고 어쩔 수 없이 저는 A씨에게 개인 연락처와 카카오톡을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발생합니다. 

A씨께서는 당연하다는 듯 저에게 개인적인 연락과 제 매니저만 알 수 있는 스케줄등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저는 다시 유저들간의 여론이 안좋아질 수 있다는 판단하에 어쩔 수 없이 더욱 친근하게 A씨를 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얼마전, A씨께서는 저와 동거하자는 이야기를 했고 저는 납득할 수 없는 이 상황에 제 주장을 피력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사건이 터지게 되었네요. 위 내용을 변호할 수 있는 증거들은 곧 페이지에 순차적으로 업로드 할 예정이며, 저 역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상대에게 제가 취할 수 있는 민,형 사상의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많은 팬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하이엘린 드림




이러한 엘린의 입장에 A씨는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폭로를 하겠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사실이 더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리고 그 증거를 정배우님에게 드리겠다. 이것은 정배우님 방송 시청자분들게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해명방송을 다시하고 사과를 제대로 한다면 그 사과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게 자신의 입장이라고 A씨는 말했다. 다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폭로와 함께 증거공개까지 하겠다는 것.

A씨의 이러한 인터뷰 내용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A씨의 인터뷰 내용 풀버전은 정배우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다음은 크레용팝 엘린 해명방송에 대한 A씨 반박글 전문.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저의 글이 확산되었습니다 이 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조금 전 그 여BJ의 해명방송을 보며 여전히 거짓말을 일삼는 그녀의 태도에 어이가 없고 화가 났습니다. 

하나 부터 열 까지 전부 변명뿐인 해명 방송에 팩트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단둘이 여행을 간 적이 없다 

맞습니다. 저는 단 둘이 여행을 갔다는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bj 커플들과 함께 여행을 갔고 그 전에 이런 멤버들과 여행을 갈 것인데 같이 갈 것이냐 물었습니다. 흔쾌히 함께 가고 싶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런데, 고민하다가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불편했지만 승낙을 했다? 그런 변명을 한다면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2. 엄마에게 잠깐 소개를 한 것이다. 
원래 저와 만나기로 했던 시간에 회사에 일이 생겨 회의가 길어져 약 2시간 정도 약속에 늦게 되었습니다. 그때 마침 어머니께서 서울에 올라오셨던 상황이었고 (서울에서 지내실 숙소를 예약해드렸습니다) 그 여BJ는 동생, 어머니, 이모님과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회사 일을 마무리 짓고 식사 자리에 가서 가족끼리 식사시간을 방해하지 말고 어린 동생에게 용돈만 주고 자리를 피해드려야지 생각했기 때문에 안 쪽으로 들어가지 않고 그 여BJ를 밖으로 불러내 이야기를 잠시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굳이 저를 안으로 데려가 본인의 어머니와 이모님에게 저를 소개시킨 것입니다. 

3. 선물이 다 합쳐 3억이 안 된다? 
1차 심경글에서처럼 목걸이, 가방, 구두, 옷, 냉장고, 이사비용 등 굵직한 것을 제외하고 1년의 시간동안 예쁘다거나 마음에 든다는 뜻을 내비치는 것이 있으면 크고 작은 선물들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직접 만나 말했을 때 제가 '글을 쓰다보니 과장을 하게되었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던데, 저는 결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본질을 교모하게 외면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친한 오빠에게 받는 선물들'로 치부하기에는 과한 선물들이라는 것을 본인도 모르지 않을텐데 이런 선물을 받아왔던 것과 단 둘이, 혹은 여러 커플들과 매일같이 만나면서 오빠가  나를 좋아하는지 몰랐다는 무책임함,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장난 치는 태도에 화가 난 것입니다. 

4. 5천만원 관련 
그 여BJ는 저에게 받을 돈이 5천만원이 있는데 이는 저에게 그동안 받은 것이 많아 받지 않기로 했다며 교묘한 말장난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제가 5천만원이라는 돈을 빌려갔고 이를 그동안 받은 선물에 대한 대가로 돌려받지 않겠다는 식의 이야기였습니다.

어떻게 그 5천만원에 대한 이야기를 저런 식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해당 금액은 매 달 일정한 금액이 나오니 용돈벌이라고 생각하라며 수익률이 확실한 사업에 대해 투자를 추천한 것입니다. 제돈 5천만원, 그 여BJ의 돈 5천만원을 투자해 매달 700만원이라는 수익이 나왔고 이를 5개월간 그 여BJ에게 모두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벌어지자 5개월 간의 수익은 관계 없이 그녀가 투자한 돈 5천만원을 당연히 돌려주려 한 것입니다.

5. 다리 사진 
아무 생각 없이 보낸 사진이라니, 강아지를 보라고 보낸 사진이라니 이것 또한 저희 오해라니요

그리고 쌩얼이기 때문에 다리사진을 보냈다는 것은 그 어떤 인과관계가 없으며 논점을 흐리는 것입니다.일어나자 마자 짧은 바지를 입고 다리를 찍어서 보내는 것이 정상적인 사고 방식인가요?

6. 3년 뒤에 같이 살자 
저 역시 글에서 결혼을 약속했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3년 뒤에 같이 의지하며 살자는 것은 카톡에서 뿐만 아니라 둘이 만났을 때 줄곧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3년 정도 보고 있다. 그 이후 서로 의지하며 같이 살자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습니다.

7. 스킨쉽 관련 
직접 만나 이와 관련한 걸 물었을 때, 걸을 때 어깨를 부딪히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답변했다는데. 결코 저는 이런 말을 한 적 없습니다. 

그 정도를 가지고 자연스러운 스킨쉽이라고 했다면 저의 과장과 확대해석이 맞습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그녀가 말한 손잡기, 팔짱 등 함께 동석했던 지인들에게 증언이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이에는 또 어떤 거짓말을 할지 궁금합니다.

8. 개인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알려주었다.
집주소도 어쩔 수 없이 오픈했다. 

그 여BJ가 공개한 카톡처럼 개인폰 번호는 제가 알려달라고 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사적인 연락이 시작된 계기가 그 여BJ 쪽에서 먼저 연락이 온 것이고 한 달동안 만남을 가지며 이성적인 호감을 느낀 제가 개인 연락처를 물어본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먼저 자발적으로 알려주지 않았고 강요에 의해 오픈하게 되었다는 식의 이야기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집 주소 역시 사적인 만남이 지속되던 중 일어난 일이며 '짐이 많아서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 역시 동의할 수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집 주소가 오픈되어 난감했다는 사람이 방송 일찍 끝낼테니, 지금 만나고 싶으니, 같이 가고 싶은 곳이 있으니 '집 앞으로 픽업와' 라는 말을 수 없이 해왔습니다.

9. 10월 초 고백을 했을 때 협박을 했다.
고백에 대한 거절에 내년 모습으로 돌아가게 해주겠다라는 협박을 했다니요. 
명백한 거짓입니다. 

1차 심경글에 말씀드린대로 그 여BJ는 차라리 오빠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없다고 했다면 이렇게 까지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오빠의 감정을 몰랐기 때문에 그동안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이다.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줄 몰랐다고 했습니다. 
지금 그 말은 납득할 수 없다, 내 진심을 알면서도 그동안 내 감정을 이용만 한 것이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내가 별풍선 쏴달라고 한거 아니잖아'라고 이야기 하기에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느냐 화를 낸 것입니다.

방송 내내 본의와는 다르게 오해를 하게 한 점이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말한대로 본의야, 자신만 알고있는 마음이니 어떠한 행동을 했건 오해라고 말한다면 제가 오해한 것이겠죠. 
그런데 그녀가 했던 말과 행동이 상식선의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것처럼 함께 우결 컨셉의 유튜브를 찍고 있는 bj님이 있습니다. 그 여BJ는 저에게 그 분에게서 온 카톡을 굳이 캡처하여 보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린 비즈니스다, 질투할 것 없다 라며 저에게 해명을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저 친한 오빠 동생사이에서 말입니다.
(해당 카톡은 상대 bj님의 사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말은 확실한 증거와 함께 이야기 하길 바랍니다. 이렇게 거짓말로 일관한 내용은 이 사태와 뭉크뭉이 저라는 것을 알고 있는 타 비제이가 있기 때문에 명예훼손에 포함되며 이 역시 고소 내용에 추가하도록하겠습니다.
 
저는 1차 심경글에서 많은 분들이 예상하신 것처럼 모든 이야기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여BJ는 눈 앞에 뻔히 보이는 거짓말로 일관하며 해명 방송을 진행하더군요. 

한 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하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지만 이렇게 된 이상 저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제가 모든 이야기를 공개한 뒤 그녀가 어떤 해명을 내놓을 수 있을지 묻고 싶습니다.

며칠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엑스포츠뉴스닷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정배우 유튜브 채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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