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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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수 "구도쉘리 옷 벗겼다? 절대 사실 아냐, 녹취 공개 가능"

기사입력 2019.11.04 12:22 / 기사수정 2019.11.04 13:1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권혁수가 구도쉘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유튜버 구도쉘리(본명 박선영)의 폭로와 관련한 방송인 권혁수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권혁수는 "먼저 입에 담지 못할 표현으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리게 돼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장 큰 쟁점인 구도쉘리의 옷을 벗겼느냐에 관한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 영상이 끝난 뒤에 먼저 저에게 '오빠가 재밌는 사람이고, 지금 시트콤을 하니까 연출된 것처럼 하면 어떻겠냐고 했는데 저는 동조할 수가 없었다. 그런 점부터 쉘리양은 저에게 상처를 받았던 것 같다. 그런 점을 뒷받침할 만한 녹취가 있고, 이 자리에서도 공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구도쉘리는 지난 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권혁수가 등뼈찜 먹방 합동 제안을 했을 당시 브라톱을 입고 촬영해달라고 사전에 요구했으나, 해당 장면이 논란이 되자 '사전에 약속한 것이 아니었다'는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과정에서 권혁수와 매니저, 유튜브 채널 '권혁수 감성' PD가 사과방송을 올리라고 요구하고 2차 사과문은 대필까지 해줬다고 주장했다. 

한편 권혁수와 구도쉘리는 지난 9월 30일 유튜브채널 '권혁수감성'을 통해 합동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구도쉘리는 먹방 중 덥다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상의를 탈의했고 트레이드 마크인 브라톱을 입은 채 방송을 진행했다. 이에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공공장소에서 부적절한 의상이며 무례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고, 구도쉘리는 해명 과정에서 몰카를 걱정하는 시청자에게 "몰카 찍히는 건 운이다. 찍힐 사람은 그냥 찍히는 것"이라고 발언해 2차 논란을 불렀다. 이후 구도쉘리는 "공공장소 옷차림에 대한 이야기였다. 리벤지 포르노라에 대한 건 아예 생각지 못했다. 반성하고 있다"고 공식 사과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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