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12 21:19 / 기사수정 2010.06.12 21:19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골은 이정수(가시마)가 기록했다. 그리고 이 골은 한국대표팀의 역대 월드컵 최단 시간 골로 기록됐다.
이정수는 12일 밤(한국시각),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열린 월드컵 B조 조별예선 1차전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7분, 기성용의 왼쪽 측면 프리킥을 받아 오른발로 정확하게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이정수는 지난해 9월,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기록한 뒤, 9개월 만에 A매치 골을 기록하며 '골넣는 수비수'로서의 명성을 날렸다.
이정수의 선제골은 대한민국이 역대 월드컵에서 기록한 골 가운데 최단 시간 골로 기록됐다. 종전 최단 기록은 황선홍이 2002년 한일월드컵 폴란드전에서 전반 26분에 이을용의 크로스를 받아 정확하게 차 넣은 것이었다.
평소 세트 피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이정수는 주어진 기회를 한 번에 살려 공격수만큼 빼어난 결정력을 과시, 중요한 선제골을 넣었다. 과거 공격수 경험을 갖고 있는 이정수는 기성용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아 상대 수비 사이에서 정확하게 위치를 잡고, 가볍게 밀어넣으며 득점을 기록,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수의 골로 한국은 전반 종료한 현재, 그리스에 1-0으로 앞서 있다.
[사진= 이정수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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