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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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3' 아듀 패밀리밴드, 마지막 버스킹 현장 공개

기사입력 2019.10.25 15:27 / 기사수정 2019.10.25 15:30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패밀리밴드의 이탈리아 마지막 버스킹 현장이 공개된다.

25일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3'에서는 박정현, 하림, 헨리, 수현, 김필, 임헌일로 이루어진 '패밀리 밴드'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멤버들은 10일간의 버스킹 여행을 마무리하는 공연을 앞두고 아쉬운 속마음을 고백했다. 박정현은 "비긴어게인이 끝나면 현실을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르겠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필은 "자고 일어나면 이상할 것 같다", 수현은 "벌써 아련하다"고 각각 토로했다. 이에 박정현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에 감사해하며 마지막 공연을 즐기자"라고 멤버들을 북돋았다.

이윽고 공연이 시작됐고, 첫 주자인 임헌일은 아이엠낫의 'RBTY'를 선곡했다. 흥에 겨워 춤을 추는 관객들 덕분에 한 순간에 버스킹 현장은 록 페스티벌처럼 달아올랐다. 이어서 박정현과 김필은 듀엣 무대로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선보였다. 버스킹 전, 김필은 "명곡이라 부담이 크다"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에 선배인 박정현은 무대 직전까지 긴장하는 김필을 위해 부담 갖지 말라며 긴장을 풀어줬다. 두 남녀의 환상적인 듀엣이 시작되자, 관객과 멤버들은 모두가 숨죽이고 공연에 집중했다. 레전드 버스킹을 끝낸 후, 박정현은 "이 노래를 쉽게 할 수 있는 후배를 처음 봤다"며 김필을 극찬했다.

헨리와 하림은 대망의 마지막 곡으로 조용필의 '친구여'를 선곡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버스킹 여행을 함께해 온 멤버들과 함께 열창하며 마지막 버스킹의 의미를 더했다.

모든 무대가 끝난 후, 하림은 "눈물 나려고 해"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정현은 "우리는 음악으로 시작한 관계" "힘들 때 음악으로 버티고, 기분 좋을 때 음악으로 표현했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임헌일 역시 버스킹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열흘간의 이탈리아 버스킹 여행을 통해 진짜 가족으로 거듭난 '패밀리 밴드'의 마지막 이야기는 25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비긴어게인3'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비긴어게인3'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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