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룰라 출신 배우 김지현이 임신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지현이 시험관 시술 사실을 고백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지현은 "큰애가 고1이고 둘째가 중2이다"라며 밝혔고, 남편이 결혼하기 전 전처 사이에 낳은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지현은 "나는 중2 애들이 TV에서만 그런 줄 알았다. 우리 아들도 그렇게 하더라"라며 고충을 토로했고, 이상민은 "당연히 그 시절을 겪는 거다. 그만큼 더 신경을 써주면 된다"라며 당부했다.
특히 김지현은 "'아빠 저한테 터치 안 하시면 안 돼요?'라고 했다. 자기 사생활이라는 거다. 지금 사춘기를 겪는 중2 아이들이 똑같이 그렇다고 생각하니까 안심이 되는 편이다. 일과 중에 제일 큰 부분이 아이 학교 보내는 거다. 우리도 일어나기 싫어서 엄마 속을 태우지 않았냐. '너랑 똑같은 아이 낳아봐라'라고 하지 않냐. 우리 부모님 생각이 더 난다. 너무 미안하다. 내가 사람이 되는 것 같다"라며 설명했다.
이에 채리나는 "언니가 가족 여행을 갔다 왔는데 정말 아이들하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싶다더라. 가슴이 너무 아팠다"라며 회상했고, 김지현은 "(두 아들을) 숨기려고 한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흘러갔고 타이밍을 놓치기도 했다. 아이들의 의견도 중요하다"라며 공감했다.
뿐만 아니라 김지현은 "아들이 둘이 있으니까 든든하고 딸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관 시술을 7번 했다. 의사가 그러는데 진짜 몸이 건강하다. 문제는 나이다. 젊은 사람을 못 따라가는 거다"라며 고백했다.
이어 김지현은 "3, 4년만 빨랐어도 편했을 거라고 이야기를 하더라. 노력은 해보고 (안 되더라도) 나중에 후회할까 봐 하는 거다. 막내딸 하나만 낳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주시면 감사하고 아니면 어쩔 수 없는 거다"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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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