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8 13:08 / 기사수정 2010.05.28 13:08
박찬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타겟 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 ⅓이닝 동안 2실점 하는 부진을 보였다.
2-5로 미네소타에 뒤져 있던 6회 말, 박찬호는 양키스 선발 하비에르 바스케스에 이어 팀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3경기 연속 팀이 뒤져 있는 상황에서의 등판이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자 디나드 스판을 상대한 박찬호는 스판에게 4구 만에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박찬호는 다음 타자 올란도 허드슨을 상대로 2루수 앞 땅볼을 유도, 무사히 이닝을 마감했다.
7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조 마우어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이후 볼 4개를 연거푸 던지며 볼넷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저스틴 모노와의 승부에서도 2구 만에 우전 안타를 허용, 무사에 주자 2명을 내보냈다.
좌타자 짐 토미 타석에서 양키스는 지체 없이 박찬호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좌완 다마소 마르테를 올렸다. 마르테는 토미만 처리한 뒤 다시 채드 가우딘으로 교체됐고, 가우딘은 2사 이후 제이슨 쿠벨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쿠벨의 홈런으로 박찬호가 내보냈던 주자 마우어와 모노가 모두 홈을 밟았고, 이는 모두 박찬호의 실점으로 기록됐다.
5일 만의 등판에서 공 14개를 던진 박찬호는 ⅓이닝 동안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7.20에서 8.71로 더욱 나빠졌다. 박찬호는 올 시즌 7번의 등판에서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실점을 내줬고, 부상 복귀 이후 4번의 등판에서 모두 실점을 허용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3연전 첫 2경기에서 모두 1점 차 승리를 따냈던 뉴욕 양키스는 이날 경기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2-8로 패했다.
[사진 = 박찬호 (C) O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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