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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동행' 2010 청심 피스스타컵, 죽돌이 FC 우승…탁재훈 MVP

기사입력 2010.05.28 11:21 / 기사수정 2010.05.28 11:21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27일에 열린 2010 청심 피스스타컵 연예인 축구(이하 2010 피스스타컵) 전기리그 결승전 우승은 이수근 단장이 이끄는 죽돌이FC에 돌아갔다. 우승상금 전액은 죽돌이FC의 행복동행 파트너인 유소년 축구단 '진주 고봉우 FC'에 기부 된다.

2010 피스스타컵 결승전에서는 작년에 이어 승부차기 전통(?)이 계속됐다. 전반기 결승전에서 만난 죽돌이 FC (단장 이수근)와 미라클 FC (단장 김용만)는 전후반 치열한 접전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라클의 두 번째 키커인 '김기사' 김철민의 골이 키퍼의 손을 맞고 튀어 나오자 죽돌이FC 는 우승을 확신한 듯 환호성을 올렸으나 뒤이어 나선 죽돌이 단장 이수근 역시 골에 성공하지 못한 채 긴장된 순서를 이어갔다.

그러나 결국 죽돌이 FC가 승부차기 5-4로 승리해 결승 트로피를 높이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대회 MVP는 죽돌이 FC의 주축으로 빛나는 부상투혼을 발휘한 탁재훈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죽돌이FC는 피스스타컵 우승팀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고 탁재훈은 피스스타컵 '단골 MVP'의 영예와 함께 만능 스포츠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피스스타컵 연예인 축구는 국내 유일의 연예인 축구 리그로,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통한 사회 공헌을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는 '행복동행'이라는 콘셉트로 각 팀과 후원 단체 자매결연을 하고 골 적립금과 상금을 기부한다.

높고 맑은 하늘 아래 한국체육대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는 학생들과 인근 주민 등 삼백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렬한 응원과 다채로운 부대 행사들이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2010 피스스타컵 후반기 대회는 9월 1일부터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 전문채널 MBC ESPN을 통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방송을 타며, 대회홈페이지 (www.peacestarcup.com)에서는 이수근, 정준호, 서경석, 김용만 등 각팀 주요선수들과의 식사 등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와 노트북 자전거 등 경품을 건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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