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청일전자 미쓰리’ 차서원이 청일전자 입성 이후 최대 위기를 맞는다.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측은 7회 방송을 앞둔 16일, 청일전자의 위기 탈출과 함께 진정한 동반성장을 꿈꾸던 ‘열혈남’ 박도준(차서원 분)과 하은우(현봉식), 송영훈(이화룡)의 일촉즉발 대면을 공개했다. 여기에 TM전자와 청일전자 사이를 오가는 문제적 ‘스파이’ 하은우 과장과 하청 협력업체 사장들의 은밀한 접선도 포착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초짜사장 이선심(이혜리)과 청일전자 직원들이 회사를 지키기 위해 ‘짠내’ 나는 버티기 한 판에 돌입했다. 지난 방송에서 유진욱(김상경) 부장은 직원들의 정리해고를 막기 위해 자진 사퇴를 결심했다. 하지만 그가 떠난 청일전자는 매일이 위기의 연속이었다. 부품 발주가 누락된 상황에 TM전자의 추가 물량 오더까지 받게 된 공장은 비상사태에 돌입했고, 직원들이 총출동해 함께 위기를 극복해냈다. 방송 말미에는 자신을 향한 유부장의 질타에 서럽게 눈물 흘리는 이선심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계속되는 위기에도 서로 의지하며 어떻게든 버텨온 청일전자. 하지만 극한의 버티기도 서서히 한계를 맞는다. 공개된 사진 속, 박도준 팀장과 하은우 과장의 날 선 대립이 긴장감을 높인다. 명인호(김기남) 대리의 만류에도 박도준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는 하과장과 분노 가득한 송차장의 표정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누구보다 청일전자를 소생시킬 의지에 불타올랐던 박도준에게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끓어오르는 감정을 애써 누르는 그의 싸늘한 눈빛도 심상치 않다.
그런가 하면 이어진 사진에는 하과장의 수상한 움직임도 포착됐다. 하청 협력업체 사장들에게 사진 한 장을 은밀하게 보여주며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하은우. 회사 안팎에서 의뭉스러운 행보를 보이는 ‘스파이’ 하과장의 꿍꿍이가 청일전자에게 닥칠 또 다른 사건에 궁금증을 높인다.
16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TM전자 황지상(정희태) 차장의 지시로 직원들 사이의 내부 균열과 진흙탕 싸움을 꾸미는 하은우 과장으로 인해 청일전자가 또다시 혼란에 빠진다. 설상가상 압류 딱지까지 붙은 공장에서는 예기치 못한 사고가 벌어지고, 이선심은 일생일대의 고민에 빠진다. “우리 드라마는 사건보다 정서와 감정에 집중하고 있다. 이후 전개는 천천히 속도도 나고, 감정도 증폭되며 재미있는 내용들이 나올 예정이니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밝힌 한동화 감독의 말처럼 이선심과 청일전자 패밀리가 그려갈 눈부신 성장과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진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똘똘 뭉쳤던 청일전자 패밀리가 갈등을 빚기 시작한다. 내부 균열로 더욱 아슬해진 청일전자와 직원들의 고군분투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청일전자 미쓰리’ 7회는 1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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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