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6 13:20 / 기사수정 2010.05.26 13:20
권용관은 지난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번 2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특히 권용관은 8회 LG의 마무리 오카모토 신야가 KIA의 대타 이영수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을 때 침착한 수비로 팀을 추가실점 위기에서 구해냈고, 이어 8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기록 오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역전타점을 만들어냈다.
이뿐 아니라 권용관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측,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방면으로 2루타를 기록하며 불붙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1995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권용관은 뛰어난 수비력에 비해 타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듣던 선수였고, 올 시즌에는 어깨부상과 무섭게 치고 올라온 신예 오지환에게 밀리며 주전자리를 찾지 못했다. 현재 권용관의 통산타율은 2할대 중반이고, 제일 높은 타율도 지난 시즌의 2할4푼7리다. 하지만, 올해성적은 15타수 9안타 3타점 6할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까지는 1군과 2군을 오가고 있기 때문에 들어선 타석 수는 많지 않다 하지만 현재 박경수와 박용근이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전치 4주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전열을 이탈한 상황에서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주는 권용관의 존재는 큰 힘이 되고 있다.
과연 권용관이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펼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2루타 3개로 팀을 승리로 이끈 권용관 (C) LG 트윈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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