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6 10:56 / 기사수정 2010.05.26 10:56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무릎 부상을 털고 11개월 만에 옥타곤에 서는 김동현(부산 팀 M.A.D)이 UFC 4연승을 챙길 수 있을까.
레슬링 및 그라운드는 우세
김동현의 유도와 변칙적 레슬링을 접목한 그라운드 실력은 체급 내에서 최고 수준이라는 평이다. 반면 사돌라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그라운드 실력이 좋아 하위 포지션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이지만 상대를 테이크다운 시킬 만한 레슬링 실력은 부족하다.
타격은 막상막하
무에타이를 자신의 스타일로 접목시켜 강한 타격을 펼치는 사돌라는 수준급의 펀지를 가지고 있다. 이에 맞서는 김동현 역시 만만치 않다. 데뷔 초에는 단순한 타격 공격으로 약점으로 지목됐지만 점점 경험이 쌓이면서 향상된 타격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김동현이 조심해야 할 점은 사돌라의 연속 타격 공격이다. 사돌라는 한 방 펀치로 상대를 쓰러뜨리는 스타일이 아니라 끈질긴 타격으로 괴롭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판정으로 갈 경우 사돌라가 더 좋은 점수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체격 조건은 우세, 체력이 변수
김동현의 키는 185cm로 사돌라 보다 5cm가 크다. 키뿐만 아니라 팔다리가 길어 리치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있다. 그러나 체력 면에서 섣불리 우세를 점치기 힘들다. 지난 경기에서 후반으로 갈 수록 체력에 문제점을 보였던 김동현은 무릎 부상으로 제 훈련을 소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변수로 떠오른다.
김대환 격투 전문 해설위원은 "사돌라 특유의 타격에 말리지 말고 과감한 타격과 클린치로 상대를 넘어뜨린 후 그라운드에서 계속 괴롭혀야 한다"며 "끝까지 집중력 및 체력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김동현, 아미르 사돌라 ⓒ On Medi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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