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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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천우희X유태오가 밝힌 #멜로가체질 #레토 #♥유승호 [종합]

기사입력 2019.10.14 14:28 / 기사수정 2019.10.14 15:29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정오의 희망곡' 천우희, 유태오가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1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영화 '버티고'로 돌아온 배우 천우희, 유태오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김신영은 "이번에 출연하셨던 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제 인생드라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천우희는 "주변에서도 띵작이라는 말 많이 들었다. 연기할 때도 재밌었다"고 답하자 김신영은 "드라마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대사가 있냐"고 질문했다.

천우희는 "제가 거기서 화자로 나왔기 때문에 대사량이 어마어마했다. 딱 떠오르는 대사는 없는데 제가 환동이랑 레스토랑에서 대화하는 장면이 제일 와닿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버티고'에서는 서영 역을 맡아 갓 서른 넘은 계약직 디자이너로 나온다. 일, 사랑, 가족 모든 관계가 위태로워 힘겹게 버티고 있는 일상을 다루고 있다. 사실적인 부분도 있고 극적인 부분도 있다. 30대 여자를 대변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천우희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맡았던 임진주 역과 서영 역을 비교했다. 그는 “진주는 프레임에 갇히지 않은 인물이고 서영은 프레임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20대를 관통해서 30대를 지나고 있는데 다르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유태오는 “전계수 감독님 전작에서 짧은 한 신에 출연했었는데 ‘버티고’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제가 좋아하는 멜로물이라 너무 좋았다. 진수 역은 힘든 게 없었고 캐릭터 이해가 잘됐다. 자기만의 비밀이 있어서 서영을 불편하게 만드는 인물이다”라며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김신영은 유태오를 알린 영화 '레토'를 언급하며 "러시아어 연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며 유태오에게 물었다. 유태오는 "작품 들어가기 3주 전에 캐스팅, 2주 안에 러시아어 대사와 노래를 외워야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때는 미쳐가는 줄 알았다. 잠 자는 시간은 빼고 하루 5, 6시간 정도 자고 나머지 시간은 한 문장, 소리 별로 시간을 쪼개서 연습했다. 완전히 기계적인 생활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김신영은 "저였다면 정말 정중하게 죄송하다고 하며 거절했을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신영은 "유태오 씨가 벌써 결혼 생활 12년 차라고 들었다. 유학 시절에 만나신거냐"고 다시 운을 뗐다. 이에 유태오는 "낭만적이고 배고픈 생활을 할 때 만났다. 힘들었다는 말이다"고 답했다.

또한 한 청취자는 "천우희 씨는 과거 이상형을 류승룡 선배님으로 꼽았다. 지금도 유효하냐"며 질문을 보냈다. 천우희는 "제가 그렇게 말했을리가 없다. 류승룡 선배님이 아니라 유승호 씨다. 류승룡 선배님 굉장히 좋아하지만. 그리고 유승호 씨는 지금까지도 굉장히 좋아하고 팬이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유태오는 "'버티고'는 가을 품격에 잘 맞는 멜로 영화지만 일상이 힘들면서 위로가 될 영화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10월 17일에 개봉한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보이는 라디오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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