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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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일본 2-0으로 눌러…'양 朴'이 해냈다

기사입력 2010.05.24 21:13 / 기사수정 2010.05.24 21:13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일본을 2대 0으로 꺾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24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펼쳐진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골과 박주영(AS 모나코)의 쐐기골로 일본을 눌렀다.



이근호(주빌로 이와타)와 염기훈(수원 삼성)을 투 톱으로 세운 대표팀은 4-4-2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전반 초반 중앙에서부터 압박해오며 밀어붙인 일본의 공격을 잘 막아낸 대한민국은 좌우 날개 공격이 살아나면서 제 컨디션을 찾아갔다.

전반 3분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수비 압박에 이은 빠른 패스로 살아났다. 그 이후로 계속 일본 진영을 흔든 대표팀은 일찍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반 6분 오른쪽에서 일본의 패스를 차단한 박지성이 돌파하면서 왼쪽 모서리를 향해 오른발 슛을 했다. 그대로 그물을 흔들며 일본 대표팀에 찬물을 끼얹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J리거 이근호의 빠른 돌파가 살아나고 기성용(셀틱FC), 김정우(광주 상무) 이 중원을 지배하면서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순간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박주영과 김남일(톰톰스크)을 투입해 새로운 공격 루트를 실험했다. 박주영을 원톱으로 세우고 기성용을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올렸다. 김남일과 김정우의 더블 보란치 호흡 역시 맞춰보는 예정된 포메이션 변화였다.

간간이 일본 모리모토(칼초 카타니아)의 강슛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김남일의 한 박자 빠른 수비와 김정우의 과감한 태클로 인한 공격 저지로 위기를 넘겼다. 또한, 박지성과 기성용을 빼고 어린 이승렬(FC서울)과 김보경(오이타 트리니타)을 교체 투입하며 여러 가지 상황을 실험했다.



결국 후반 45분 스루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페널티킥을 얻어 냈다. 본인이 차분히 성공 시키며 쐐기 골을 터트렸다.

결국, 종료 휘슬이 불리자 사이타마 경기장의 57,873명의 관중은 함성과 울음소리로 갈렸다. 대표팀은 원정 최초 16강 진출을 위해 한발 한발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일본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에서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무너졌다.

[사진=결승골을 넣은 박지성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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