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1 15:53 / 기사수정 2010.05.21 15:53
2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축구 전문 사이트’ 풋볼 이탈리아는 둥가의 에이전트 안토니우 칼리엔두의 발언을 인용,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이 사실상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으로 거취를 옮김에 따라 그의 후임으로 둥가가 부임할지 모른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둥가는 여전히 좋은 시간을 보냈던 플로렌세에서의 삶을 그리워하며 월드컵 이후 브라질과 계약이 끝난다”라고 했다.
최근 복수의 이탈리아 언론은 FIGC(이탈리아 축구 협회)가 2010 FIFA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을 끝으로 마르첼로 리피 감독과 작별을 고하고 프란델리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다음 시즌부터 피오렌티나는 새로운 사령탑과 시즌을 보내야 할 것이다. 프란델리의 후임으로는 제노아의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언급되고 있으며 둥가 역시 자신이 선수 생활을 보냈던 피오렌티나 감독에 흥미를 들어내고 있다.
한편, 둥가는 지난 1988년부터 1992년까지 피오렌티나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으며 지난 3월에도 월드컵이 끝나면 피오렌티나 감독에 부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자신의 은사 카를루스 파헤이라의 후임으로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을 잡은 둥가는 초보 감독이란 오명에도, 자신만의 전술을 구사하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비록 선수 선발 과정에서 보수적인 성향을 드러내지만, 안정적이고 탄탄한 브라질을 구축하며 마땅한 유명 선수가 없는 브라질을 남아공 월드컵 우승후보 대열에 합류시켰다.
게다가 둥가가 지난 2006년 대표팀 감독 취임 당시 이번 남아공 월드컵 결과에 상관없이 2010년까지만 지휘봉을 잡겠다고 밝혀 그의 피오렌티나 감독 부임 가능성은 크다.
[사진= 카를루스 둥가 ⓒ FIF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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