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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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고교야구] 부산고, 강호 서울고에 완승.... 16강 합류

기사입력 2010.05.20 22:36 / 기사수정 2010.05.20 22:36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65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배명고와 부산고, 청주고, 선린인고가 각각 승리를 차지했다.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 1회전 경기에서 배명고가 울산공고에 승리한 것을 비롯하여 부산고가 서울고에, 청주고가 대전고에, 선린인고가 김해고에 각각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합류했다.

제1경기 : 배명고 2 - 1 울산공고

1997년 청룡기 준우승 이후 무려 13년 만에 패권을 노리는 배명고가 ‘복병’ 울산공고에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합류했다. 배명고는 1회 말 2사 1, 2루 찬스서 5번 김진관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낸 데 이어 2회 말 공격에서도 9번 배선율의 스퀴즈 번트로 쐐기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황금사자기 대회부터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던 울산공고는 9개의 안타를 몰아치고도 한 점을 얻는 데 그쳐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러나 울산공고의 선발 투수로 출장한 에이스 김지훈은 8이닝을 완투하며 배명고 타선에 단 두 점(10탈삼진)만을 내어주며, 가능성을 선보였다.

제2경기 : 부산고 5 - 1 서울고

1, 2학년이 주축이 된 부산고가 지난 시즌 청룡기 4강 진출에 빛나는 강호 서울고에 완승하며 이번 대회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부산고는 1회 말 1사 2, 3루 찬스서 4번 진영호의 3루타로 가볍게 2점을 선취한 뒤 6번 도태훈의 2루타로 3루 주자 진영호가 홈을 밟으며 상대 에이스 임정우를 두들겼다. 계속된 2회 말 공격에서도 2번 박종규의 1타점 3루타로 추가점을 낸 부산고는 4회 말 공격에서도 주장 박근우의 중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서울고는 부산고 에이스 이민호의 구위에 막혀 6회 초 공격서 단 한 점을 내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부산고 선발로 등판한 2학년 이민호는 대회 첫 완투승을 신고했다.

제3경기 : 청주고 7 - 3 대전고(10회 승부치기)

지난해 황금사자기 4강에 빛나는 강호 청주고가 연장승부 끝에 대전고를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청주고가 1회 초 공격서 상대 선발 황인준을 두들기며 두 점을 선취하자 대전고 역시 청주고 에이스 이태양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5회 말 공격서 기어이 3-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정규이닝에서 가려지지 못했다.

먼저, 승부치기의 기회를 잡은 청주고는 4번 이태양, 5번 박세웅의 연속 안타로 두 점을 뽑아낸 데 이어 상대 포수의 송구실책과 7번 김승우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대거 4득점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대전고는 10회 말 승부치기서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1회전 탈락의 분루를 삼켜야 했다. 10이닝을 완투한 청주고 에이스 이태양은 자신의 시즌 첫 승을 대회 두 번째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제4경기 : 선린 인터넷고 4 - 3 김해고

박순영 감독이 이끄는 선린인고가 경남의 복병 김해고에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16강에 합류했다. 선린인고는 2-3으로 지고 있던 5회 초 공격서 2번 이도한의 동점 적시타와 상대 포수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리투수의 영광은 선발 김명찬에 이어 올라온 3학년 장성호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김해고 선발로 나선 3학년 오태선 역시 선린인고 타선을 맞아 9이닝을 완투하며, 무려 12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역투를 선보였다.

※ 제65회 청룡기 고교야구 21일 경기 일정(1회전)

제1경기(13:00) - 충남 공주고등학교 vs 광주 동성고등학교

제2경기(15:30) - 부산 경남고등학교 vs 서울 중앙고등학교

제3경기(18:00) - 서울 성남고등학교 vs 강원 강릉고등학교

☞ 문자 중계 서비스 : http://baseball.chosun.com

[사진=역투하는 부산고 에이스 이민호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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