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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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아이돌학교' 참가자의 조작 폭로→국정감사 가능성 제기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0.04 07:26 / 기사수정 2019.10.04 07:4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프로듀스X' 시리즈의 조작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종 증언들이 나오며 관련 내용이 드러나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Mnet '프로듀스X101'과 '아이돌학교'의 합격자 및 출연자 선정 방식에 조작이 있었다는 내용을 전했다.

'프로듀스X 101'에 참가했다는 A군은 "한 친구가 경연곡을 유포했다. 저희 사이에서 이걸 추궁해서 물어보니 자기 안무 선생님께서 알려주셨다고 했다"며 애초에 출연 기회 자체가 제한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돌학교'의 경우 Mnet이 미리 섭외한 출연자들이 1차 오디션을 보지도 않고 출연기회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학교'에 참가한 B씨는 공개 오디션당지 3천 여명의 지원자가 몰렸지만, 본선 진출자 40명 중 실제 오디션에 참가한 인원은 4명 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립싱크를 한 조에서 보컬 1등을 뽑는 등 경연 과정도 엉망이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CJ ENM의 국정감사 출석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위원장은 "CJ ENM이 책임있는 방송사라면 관련 책임자가 이번 국정감사에 출석해서 국민들에게 이번 방송 조작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소명해야 된다고 본다"는 뜻을 밝혔다.

의혹이 점차 사실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CJ ENM이 국정조사에까지 출석할 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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