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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취월장·신출귀몰' 허정무호에 전하고 싶은 사자성어?

기사입력 2010.05.19 15:22 / 기사수정 2010.05.19 15:22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함께 힘을 합쳐라"

우리 국민은 이번 2010 남아공월드컵에 나설 국가 대표팀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사자성어로 '孤掌難鳴(고장난명)'을 뽑았다.

공모전 포털 '씽굿'(www.thinkcontest.com)과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20대 이상 대학생 및 직장인 84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7일~17일까지 '가자! 남아공월드컵'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34.3%가 우리 대표팀에게 가장 들려주고 싶은 사자성어로 "혼자서 할 수 없고 협력해야 일이 이루어진다"는 '孤掌難鳴(고장난명)'을 선택하고 이를 기억해 달라고 주문했다.

두 번째 사자성어로는 '背水之陣(배수지진)'(22.9%)이 뽑혀 "필승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싸우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12.4%의 응답자는 '滅私奉公(멸사봉공) : 사를 버리고 공을 위하여 힘써 일함'을 선택했으며, "출세하고 고향으로 돌아오라"는 '錦衣還鄕(금의환양)'(9.5%)과 "매일 성장하라"는 '日就月將(일취월장)'(9.4%), "자유자재로 출몰하여 그 변화를 헤아릴 수 없다"는 뜻의 '神出鬼沒(신출귀몰)'(6.2%) 등의 사자성어로 승리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예상성적에 대해서는 '해외원정 첫 16강 진출'(48.6%)을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8강 진출'을 예상하는 이들도 21.4%로 상당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6강 진출 실패'를 예상하는 이들은 전체 응답자 중 14.6%로 나타났으며 반면 '4강 진출'을 꼽은 이들도 12.4%나 차지했다.

우리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지난 2002년 붉은악마 카드섹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슬로건을 묻는 질문에는 역시 독일전 '꿈★은 이루어진다' (68.1%)가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어 이탈리아전 'AGAIN 1966'을 꼽는 응답자는 15.2%였으며, 포르투갈전 '대한민국!'은 7.6%, 스페인전 'PRIDE OF ASIA(아시아의 자존심)'(4.3%) 등이었다.

올 남아공월드컵을 포함해 그동안 월드컵에서 사용된 응원 슬로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슬로건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공식 슬로건인 '승리의 함성, 하나 된 한국'을 선택한 이들이 44.30%로 가장 많았다.

2위에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 강한 인상을 남겼던 'BE THE REDS'(24.3%)가 올랐으며 'REDS, GO TOGETHER'(22.5%)를 선택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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