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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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플레이2' 김현철→오상진 밝힌 #대학생 시절 #시즌1과 차별점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0.02 13:50 / 기사수정 2019.10.02 13:1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보컬플레이'가 시즌1과 확 달라진 시즌2로 돌아온다.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 베스트웨스턴 서울 가든호텔 그랜드볼룸 B홀에서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보컬플레이: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이하 보컬플레이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현철, 이석훈, 에일리, 오상진, 유세윤과 전경남 PD가 참석했다.

'보컬플레이2'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학생만이 가질 수 있는 고민과 생각을 세심히 조명하며, 캠퍼스 뮤지션들의 음악을 선보일 서바이벌 음악 예능프로그램. 각 대학을 대표하는 실력파 대학생 뮤지션들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음악 대결을 펼쳐 최고의 청춘 뮤지션을 탄생시킨다.

또한 ‘보컬플레이2’ 우승자에게는 4년간의 장학급 지급 및 데뷔 앨범 제작, 뮤직비디오 제작, 글로벌마케팅 진행, 워너뮤직 코리아 정식 아티스트 계약이라는 특전이 주어져 ‘방구석 뮤지션’에서 ‘글로벌 뮤지션’으로 진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즌1은 아카펠라 음악 예능프로그램. 하지만 이번엔 대학생들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시즌1에 이어 MC를 맡게 된 오상진은 "가장 큰 차이점은 장르적인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 목소리로만 연주된 아카펠라라는 장르를 뛰어넘어서 새로운 시즌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무엇보다도 재밌었던 부분은 대학생만을 위한 음악프로그램이라는 것뿐만 아니라 학교들간의 긴장감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새로운 요소다"고 말했다.

또 전 PD는 제목을 유지한 점에 대해 "콘셉트 자체가 바뀌었는데 제목을 유지하는 것을 고민했지만, 지금 하는 프로젝트도 정신은 바뀌지 않았다. 인간의 목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악기라는 모토는 달라지지 않았다. '보컬플레이'라는 채널A의 음악예능 하나의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 음악 서바이벌'인 만큼 MC들과 심사위원들은 대학생 시절의 추억을 회상했다. 먼저 유세윤은 "21살 때 뮤지 씨를 만났다. 뮤지 씨는 20살이었다. '어떻게 20살이 이런 음악을 만들 수 있지?'라고 생각했다. 그러고 10년 후에 본격적으로 음악을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오상진은 "음악을 좋아하는 학생이었는데 대학 때 제일 유명했던 게 드림콘서트가 있었다. 잠실주경기장에 가서 모 그룹 팬들이 차를 부수는 현장에 있었다. 대학교 1학년, 2학년 때인데 핑클, S.E.S., H.O.T., 젝스키스 분들의 음악을 들으며 즐겨오다가 방송을 하면서 그분들을 만나는 게 신기했다"고 전했다.

특히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현철은 "저희 때는 실용음악과가 없었다. 자기가 알아서 자기가 음악을 듣고 악보라는 것도 별로 없어서 카세트 테이프로 듣고 그럴 때다. 참 원시적인 공부였다. 그때 나왔던 음악들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고, 저에게 큰 자양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학교 3학년, 4학년인데 '나이 많지 않아요?'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그때가 제일 좋은 거다. 이 '보컬플레이2'가 그래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런 학생들을 하나둘씩 붙잡아서 보듬어주고 갈고 닦아주는. 그래서 이 올림피아드를 통해 가수로서 뮤지션으로서 성장하길 바라는 바이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석훈 역시 "재밌게 음악했던 것 같다. 저 또한 많이 시도했고, 친구들이랑 같이 여러 음악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고, 에일리는 "인터넷으로 제가 노래 부르는 모습을 올려서 그 동영상 때문에 다른 대학교에도 초청을 받으면서 공연을 하기 시작했다. 공연을 하면서 저의 노래가 없어서 항상 커버 음악을 많이 불렀는데 어느 순간 저도 대학생이 되다 보니 나만의 음악 색깔을 찾고 싶어서 첫 자작곡을 그때 처음 시도했던 것 같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끝으로 전 PD는 참가자에 대해 "대중들이 잘 알만한 출연자는 없을 것 같다. 그런 친구들이 굳이 나올 필요가 없는 프로그램이지 않나. 대학 뮤지션들이고 전공이든 비전공이든 자기가 자기 음악 공부를 하면서. 요즘 세대가 다르기 때문에 앨범을 낸 친구들이 많지 않나. 데뷔를 했다면 데뷔인데 대중이 알만한 친구는 없다. 원석을 발굴한다는 점에서 재미 포인트를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귀띔, 눈길을 끌었다. 

한편 채널A '보컬플레이2'는 오는 5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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