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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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김상록 "2골 넣으니 기분 좋아"

기사입력 2007.09.02 06:41 / 기사수정 2007.09.02 06:41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 이상규 기자] 인천 미드필더진의 핵 김상록(28)이 두 골을 몰아넣으며 팀에 귀한 승리를 안겼다.

김상록은 1일 인천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광주전에서 선취골과 재역전골을 터뜨리며 인천의 3-2 승리를 도왔다. 그는 "2골이나 넣어 기분이 좋다. 첫 골이 얼떨결에 발을 밀어 잘 들어갔다. 그리고 후반에 넣은 골도 처음에는 골이 될 줄은 연결될 줄은 몰랐다"며 흐뭇한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제주에서 인천으로 이적한 김상록은 이번 광주전까지 컵대회를 포함해 31경기에 출전하여 10골 6도움으로 팀의 공격을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상록은 "우리 팀이 데얀을 비롯한 공격진이 좋다. 그래서 내가 패스하기 쉬워졌고 경기가 잘 풀린다"며 동료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다음은 김상록과의 일문일답이다.

- 오늘 승리 소감은?

"전반 초반에 일찍 골 넣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지만 그 이후 2골 내주고 우리 팀에 한 명이 퇴장당하는 어려움이 있어서 많이 힘들었다. 그것이 후반 들어 우리가 역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 인천 서포터들이 김상록 선수를 위한 노래를 불렀는데?

"그것에 너무나 감사한다. 서포터들 응원 덕에 우리가 힘이 나고 개인적으로도 기분이 좋다. 더 열심히 하고 힘이 되는 것 같다. 고마운 생각이 든다."

- 오늘 2골을 넣었는데 소감이 어떤가?

"오늘 내가 2골을 넣어 팀이 이겼다.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냥 기분이 좋기만 하다."

- 인천이 후반기 들어 성적이 좋아졌는데 2주간의 공백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인천이 후반기 들어와서 4승3무의 성적을 거두었다. 기분이 너무 좋고 이제 2주 동안 쉴 수 있는데 전지훈련 기간 동안 호흡 잘 맞춰서 6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김상록 선수가 올 시즌 인천으로 이적하면서 만개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인천에 오면서 변화된 것이 있다면?

"변화보다는 선수들이 잘 맞춰주고 데얀을 비롯한 공격진이 좋다. 그래서 내가 패스하기 쉬워졌고 경기가 잘 풀린다."

- 올 시즌 노리는 또 다른 목표는?

"팀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나에게도 좋은 결과가 다가올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상 같은 것은 욕심 없고 그저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싶을 뿐이다."

- 오늘 2골 넣었는데 경기 직전에 골 넣겠다는 느낌을 확신했나?

"전반 초반에는 얼떨결에 골을 넣었는데 발을 그대로 밀어 넣은 것이 잘 들어갔다. 재역전골을 넣었던 후반전에는 정말 골을 넣을 줄 몰랐다."

- 방승환 퇴장으로 인천이 어려움에 놓였는데?

"1명이 없어도 수비만 하면 안 되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경기 펼친 게 재역전할 수 있었다."

- 하프타임때 박이천 감독 대행이 특별히 작전 지시 내린 것이 있다면?

"횡패스 보다는 전진패스를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도록 했다. 공을 빼앗겨도 좋으니까 공격적으로 전진패스를 연결하라고 요구했다."

- 곧 다가올 FA컵 8강전 각오는?

"하우젠컵때는 4강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떨어졌다. 그러나 FA컵 8강전은 반드시 이길 자신이 있다."

- 공백기 동안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틀 동안 쉬면서 가족들과 만날 것이다. 운동할 때는 열심히 할 것이다."
[사진=인터뷰에 응하는 김상록 (C) 엑스포츠뉴스 이상규 기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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