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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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지?"...'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말다툼 안 하니 얼마나 좋나요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0.02 00:10 / 기사수정 2019.10.02 09:2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이 남편 진화를 향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함소원과 진화는 둘째를 가지기에 앞서 건강 검진알 받으러 병원으로 향했다. 위·대장 내시경을 받아야했던 진화는 20시간 공복에 구토를 유발하는 약까지 먹은 상황이라 굉장히 예민했다. 

수면 마취를 한 후 내시경 검사를 끝난 진화는 아직 약에서 깨어나지 못한 듯 잠이 든 채로 회복실로 옮겨졌다. 그리고 함소원은 남편을 보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 

함소원은 약에 취해 잠이 들어있는 진화의 모습에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간 듯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함소원은 남편의 등에 기대 "한국와서 힘들었지? 나 만나서 고생하고..."라고 말하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뒤늦게 잠에서 깬 진화는 함소원에게 "왜 울었냐"고 물었고, 함소원은 다시 한 번 "한국 와서 힘들었지?"라고 말하며 진화를 꼭 안아주며 위로했다.

눈물을 흘리는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본 함소원은 "항상 제 마음 속의 남편은 어리고 건강하고, 힘이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남편이 축 쳐져있는 모습을 보니까 많은 생각들이 지나가더라. 남편한테 못해줬던 것들만 생각이 났다"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가끔 시청자분들이 댓글에 '남편이 너무 어려서 바람이 피울 것이다'라는 말을 봤었다. 남편에게 잘 해주다가도, 그런 것을 보면 '너 그럴거야, 안 그럴거야?'이라면서 모질게 대했던 적도 있고, 말 한 마디를 해도 세개 했던 적도 있다. 그런 것들이 갑자기 생각나면서 너무 미안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런 함소원의 말에 이휘재는 "지금 여기에 나온 부부들은 너무나도 잘 살고 있는 부부들이다. 이제부터라도 (악플 보다는) 좋은 댓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선 방송들에서 함소원과 진화는 계속해서 서로에게 불만을 표출하고, 갈등을 겪으면서 부부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부부싸움 대신 위로하고 보듬어주는 모습을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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