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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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료 실수도 이해..."오리에 퇴장, 그를 위해 더 열심히 뛰었어"

기사입력 2019.10.01 09:56 / 기사수정 2019.10.01 09:58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동료' 세르주 오리에의 퇴장까지 포용했다.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탕귀 은돔벨레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반 31분 오리에가 다소 과한 파울을 범하며 경고 누적 퇴장을 받았다.

수적 열세에 놓인 토트넘은 전반 39분 악재가 겹쳤다. 수문장 위고 요리스가 골문 앞에서 드리블하다가 상대에게 공을 빼앗기며 실점했다.

10명으로 싸운 토트넘은 전반 43분 해리 케인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사우샘프턴의 공세를 가까스로 막아내고 2-1 승리를 지켰다.

손흥민은 30일 영국 매체 90min과 인터뷰를 통해 "흔한 일이다. 이것이 축구다. 오리에는 레드카드를 받고 싶어하지 않았다. 누가 퇴장을 받고 싶어 하겠는가?"라며 동료를 감쌌다.

그러더니 "실수였다. 이해가 필요한 장면이다. 우리가 경기를 잡고 라커룸에 들어가자 오리에가 매우 기뻐했다"면서 "우리는 퇴장당한 오리에를 위해 더 열심히 뛰었다. 자신감을 되찾기 위한 중요한 승부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ustinwhoi@xport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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