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딸의 마약 밀반입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의 딸은 27일 미국에서 변종 대마를 밀반입 하려다가 공항에서 적발됐다.
홍정욱 전 의원 딸의 수하물에서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가 발견됐다. 입고 있던 옷 주머니에도 마약류를 감춰 들여오려다 인천공항세관에 적발됐다.
홍정욱 전 의원의 딸은 만 18세의 미성년자다. 올해 미국 유명 대학에 입학했다. 인천지방법원은 '초범이고, 나이가 어리다'는 점, 또 '도주 우려가 낮다'는 이유를 들어 홍 전 의원 딸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홍정욱은 30일 SNS에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제게 보내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 제 아이도 자신의 그릇된 판단과 행동이 얼마나 큰 물의를 일으켰는지 절감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 아이가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홍정욱 전 의원은 영화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의 아들이다.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03년~2007년 헤럴드미디어 대표이사, 2007년~2012년 헤럴드미디어 회장직을 역임했다. 현재 (사)올재 이사장, 올가니카 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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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