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손담비가 맡은 향미의 숨겨진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향미는 “편하다 짠해지고, 짠하다 찐해지고 그러는 거에요”라며 용식(강하늘 분)을 조금씩 신경 쓰기 시작하는 동백(공효진)의 마음을 단번에 짚어내며 촉을 발동시켰다. 또한 까멜리아를 서성이는 종렬(김지석)을 보고 “슈퍼맨이 동백이네 못 들어갈 이유라도 있나 봐”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자신을 존경한다는 향미의 말에 규태(오정세 분)가 함께 스키를 타러 가자고 하자 “이거 썸이야?”라고 묻고, “왜 내 앞에서 새삼 귀때기를 달구고 그래? 귀엽게”라며 규태를 쥐락펴락하는 향미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향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풀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향미가 까멜리아에서 몰래 쪽잠을 자고 “이래서 일억을 언제 땡겨. 코펜하겐을 언제 가”라고 혼잣말을 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향미의 비밀스러운 속사정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처럼 손담비는 무념무상 같지만 이면에는 아무도 모르는 사연을 숨기고 있는 향미를 소화해내고 있다. 그가 회를 거듭하면서 한꺼풀씩 벗겨지고 있는 향미를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 이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떨치고 있는 손담비의 또다른 모습에 기대가 높아진다.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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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