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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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선발대' 로망으로 뭉친 이선균→김남길, 탑승 전부터 케미 폭발 [첫방]

기사입력 2019.09.27 09:13 / 기사수정 2019.09.27 09:4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시베리아 선발대'가 이선균, 김남길, 김민식, 고규필의 절친 케미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6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시베리아 선발대'는 절친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길지만, 여행자들의 버킷 리스트로 손꼽히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몸을 싣고 떠나는 생고생 여행 리얼리티. 이날 방송에서는 5일 차에 합류할 후발대 이상엽을 제외한 이선균, 김남길, 김민식, 고규필의 러시아 여행기가 그려졌다. 

여행 멤버들을 모은 사람은 이선균이었다. 리더 격인 선발대장 역할을 맡은 이선균은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버킷리스트였다는 김남길과 일주일에 3일은 본다는 절친한 동생 김민식과 드라마를 통해 친해진 이상엽을 섭외했다. 김남길은 드라마 '열혈사제'로 친분을 쌓은 고규필을 초대했다. 12일 간의 고된 여정이지만 모두가 '로망'과 '버킷리스트'라는 말에 쉽게 낚여 여행에 합류했다. 

'시베리아 선발대'의 목적은 상대적으로 여행 정보가 부족한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에 도움을 주기 위한 콘텐츠 생산이었다. 네 사람은 유튜브용 카메라를 들고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내려 횡단열차를 타기까지의 과정을 낱낱이 기록했고, 여행 꿀팁을 알려줬다. 여행 방송을 넘어 유튜브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다. 

무엇보다 실제 절친들의 여행인 만큼 케미도 돋보였다. 이선균은 팀원들을 이끌며 대장 역할을 하다가도 투덜거리며 귀찮아 해 웃음을 줬다. 언제나 하이텐션인 김남길은 이션균과 동생들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하며 분위기를 회기애애하게 만들어줬다. 프로여행러 김민식은 여행의 길잡이 역할을 했고, 고규필은 난생 처음 긴 여행에 총무 역할을 맡아 고군분투했다. 

낯설지만 아름다운 러시아의 풍경과 멤버들의 케미가 돋보인 첫 회였다. 무사히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탑승한 이들이 12일 간의 열차 여행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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