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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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파당' 서지훈, 지키고픈 이들 위해 속내 감춰…박호산과 대립 예고

기사입력 2019.09.25 16:16 / 기사수정 2019.09.25 16:42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 서지훈이 지키고픈 이들을 위해 감출 수 없는 위엄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에서는 하루아침에 왕이 된 남자 이수가 조정을 좌지우지하는 영의정 마봉덕(박호산 분)과 대비(권소현)의 일파들에게 가로막혀 허수아비 임금이 되버린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혼례식 당일 날 입궐로 인해 생이별 하게 된 개똥(공승연)을 다시 만나기 위해 몰래 출궁 했던 이수는 마봉덕의 압박이 섞인 경고를 듣고 군왕의 무게를 체감했다.

이수는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자신을 성년까지 길러 주었던 양아버지이자 입궐 후에도 그림자 같이 자신을 호위하는 내금위장 문석(이윤건)에게 이를 묻고 “적이 제 적수라고 생각치 않게끔 철저하게 자신의 의도를 숨겨야 하는 것이 시작입니다”라는 말을 듣는다.

이에 이수는 조정과 정사에 관심을 내려놓고 노는데 열중하는 모습으로 영의정의 경계를 풀게끔 하는 한편 늦은 시간까지 장계와 상소들을 깊이 살펴보며 정세를 파악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그 중 이수를 이 자리에 앉을 수 밖에 없게 한 전임 세자(고수)의 시해 사건이 시선을 잡아 끌고, 이윽고 다음 편전 회의에서 마봉덕과 대치 중인 좌의정 강몽구(정재성)에게 이 사건을 재수사하라는 어명을 내린다.

생각치도 못한 허를 찔린 영의정은 “토끼로 위장하고 계신 호랑이였습니까?”라는 말과 함께 이수와 권력을 두고 대치할 것을 시사했다.

유약하기만 한 허수아비 왕의 모습부터 숨긴 기상을 한 순간에 나타내는 장면까지 단 한 회차임에도 불구하고 서지훈은 다양한 작품들을 접하고 겪으며 쌓아온 내공으로 이야기 전개의 중심축 임을 확고히 했다.

서지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는 “이전까지 이수와 개똥 그리고 꽃파당의 매파 들과의 관계 형성과 사건의 발단을 제공했다면 지금부터는 노회한 두 정승들과 그들을 각각 따르는 일파들을 대적하는 모습을 통해 또 다른 이야기들과 배우 서지훈의 진중한 면모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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