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아이폰을 이겨낸 트와이스 모모가 미국 사업가에게 감사를 전햇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트와이스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Feel Special'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타이틀곡 'Feel Special'은 까만 밤처럼 어둡기만 한 마음의 터널을 거닐 때, 소중한 사람들이 선사한 가슴 벅찬 순간을 노래한 곡이다. JYP 수장 박진영이 곡에 참여했으며, 트와이스와 나눈 대화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곡이란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앞서 모모의 개인 티저가 공개됐을 당시 애플의 아이폰 11시리즈가 함께 공개됐다. 미국 지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서는 모모가 아이폰을 누르고 1위에 등극 했고 미국 CEO 잭 펀은 "모모가 무엇이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모모가 트와이스의 멤버라는 사실을 알게된 잭 펀은 K팝 그룹이 아이폰 이슈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하면서 이후 트와이스에 입덕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제의 중심이 된 모모는 "일단 그런식으로 트와이스가 알려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저도 트위터를 봤는데 어제 나온 티저도 올려주시고 브이앱도 보고 코멘트도 해주셨더라. 완전 원스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어느덧 4년차에 접어든 트와이스는 '시그널' '왓 이스 러브'에 이어 박진영과 세 번째로 손을 잡게 됐다.
지효는 "PD님이 4년 활동하면서 이런 저런 저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사를 만들었다고 하시더라. 저희도 처음에 이 노래를 듣고 저희를 잘 표현한 것 같아 감사했고, 멤버들끼리 '참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이번 만큼은 의미있는 앨범을 내자는 이야기를했다. 9명 모두 활동하지는 못하지만 9명 모두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자고 했다"고 전했다.
채영은 "앞서 박진영 PD와 함께 할 때는 귀여운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면 이번에는 진정성을 좀더 표현하려고했다. PD님도 그런 부분을 이야기 하셨다"고 전했다.
아직도 박진영을 PD라고 호칭하는 트와이스에게 사석에서는 어떤 호칭으로 부르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트와이스보다 1년 먼저 데뷔한 갓세븐의 경우, 박진영을 '형'이라고 부르며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나는 "저희가 아무래도 서바이벌 프로그램(식스틴)을 통해 데뷔하다보니 PD님이라는 호칭이 익숙하다"며 "데뷔하고나서는 '트버지'라고 한 적이 있지만 갓세븐 선배님처럼 형, 오빠라고 부르는 건 PD님도 부담스러워하실 것 같고 저희도 조금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박진영의 특별한 조언이 있었냐는 질문을 하자 나연은 "요즘 '이 자리에 멈춰있지 말고 춤이든 노래든 더 연습해서 잘 해야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멤버들도 자극이 되서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총 일곱트랙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