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첫 도움을 올린 가운데, 팀은 역전패 당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전반 29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2골을 내리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지난 19일 올림피아코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휴식을 받은 대부분의 주전 멤버가 총출동했다.
토트넘은 공격진에 손흥민-케인-에릭 라멜라가 출격했고, 해리 윙크스-탕귀 은돔벨레-무사 시소코가 중원을 맡았다. 포백은 대니 로즈-토비 알데르베이럴트-얀 베르통언-서지 오리에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파울로 가자니가가 착용했다.
상대는 제이미 바디-아요세 페레스를 필두로, 하비 반스-제임스 메디슨-유리 틸레만스- 윌프레드 은디디가 뒤를 받쳤다. 수비 라인은 히카르두 페레이라-조니 에반스-칠라르 쇠윈쥐-벤 칠웰로 포진됐다. 골문은 카스퍼 슈마이켈이 지켰다.
전반 초반 공격은 토트넘이 주도했다. 손흥민은 전반 2분 만에 우측에서 슛을 때렸지만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레스터에 역습 공격을 허용하며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전반 16분에는 은디디가 골키퍼 손 맞고 흐른 세컨드 볼을 밀어 넣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선제골은 토트넘 몫이었다. 전반 29분 손흥민은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잡아 케인에게 밀어줬다. 케인은 볼 경합 중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도 집중력을 발휘해 공에 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레스터는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살려 역습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12분 바디가 수비 사이를 뚫고 왼발 슛을 가져갔지만 가자니가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경기의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오리에가 득점을 올렸지만, VAR을 통해 골 장면 이전에 손흥민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것이 확인됐다. 리플레이 화면에서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의 간발의 차였다.
이후 후반 24분 레스터는 페레이라가 굴절된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0분에는 메디슨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중거리포로 역전골을 때려 넣었다.
토트넘은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올림피아코스 전에서 주전 멤버 휴식으로 레스터전 필승을 노렸지만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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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