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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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스타리그, e스포츠 최초 격납고에서 결승전 개최

기사입력 2010.05.11 20:32 / 기사수정 2010.05.11 20:32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29번째 스타리그,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이 e스포츠 사상 최초로 격납고에서 펼쳐진다.

게임라이프채널 온게임넷은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결승전을 오는 22일(토) 오후 6시, 김포공항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격납고는 항공기를 넣어두고 정비, 점검 등의 작업과 검사를 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건물. 이번 결승전이 개최되는 대한항공 격납고는 약 1만 명이 들어설 수 있는 규모로, 지난 2006년 메르세데스-벤츠 신차 출시 행사 등이 열린 바 있다.

격납고는 이번 스타리그 타이틀 오프닝의 주무대가 된 공항과 함께 상징적인 의미를 함축하는 장소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오프닝에서 공항이 본선 진출자 16인이 이륙을 위해 첫 발을 내딛는 장소라는 것을 의미했다면 격납고는 항공기가 이륙하기 위한 최종 점검을 마치는 장소라는 점에서 우승으로 가는 최종 관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이에 e스포츠 팬들의 기대감 또한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각종 e스포츠 커뮤니티의 네티즌들은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해온 스타리그다운 결승 장소다. 이번 결승전도 역시 기대된다", "e스포츠 최초로 격납고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연출이나 효과 면에서도 최고의 결승전이 될 것으로 기대하겠다", "평소 가볼 수 없는 장소에서 열리는 만큼 꼭 결승전에 참석하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현장을 가득 메운 관중과 그에 걸 맞는 최고의 경기로 흥행 공식을 성립시켜온 스타리그가 또 한 번 e스포츠의 역사에 획을 그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결승전에는 스타리그 최연소 3회 우승에 도전하는 이영호와 오는 14일(금) 펼쳐지는 4강 2주차 김정우(CJ) vs 김구현(STX)의 승자가 맞붙는다.

스타리그 담당 원석중 PD는 "격납고가 비행을 위한 최종 점검의 공간인 것처럼 결승 무대는 선수들에게 새로운 비상을 향한 마지막 점검 무대라는 점에서 유사한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본다. 선수들이 열정을 최대한 발산하고 팬들이 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결승전을 맞아 후원사인 대한항공과 온게임넷은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승자를 맞힌 현장 관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호주 왕복 항공권(1인 2매), 해피머니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우승자 맞히기'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대한항공 스타리그 한정판 메이킹 포토 앨범'을 증정하는 치어풀 이벤트도 열릴 예정. 4강 2주차인 5월 14일(금) 용산 e스포츠 경기장을 방문한 관람객 전원에게 결승전 VIP 관람 티켓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결승전은 오는 22일(토) 오후 6시, 게임라이프채널 온게임넷에서 생중계된다.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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