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미스터리 스릴러 '더 룸'이 관객들의 텐션을 저격할 세가지 포인트를 스틸과 함께 공개했다.
오는 25일 CGV에서 단독 개봉하는 영화 '더 룸'은 셀 수 없을 정도의 돈과 보석, 고흐의 걸작 그리고 그토록 원하던 아기까지, 말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모두 들어주는 방을 둘러싼 미스터리 스릴러다.
#1. 동공확장
첫 번째 포인트는 벽지 뒤에 감춰져 있던 비밀의 방을 발견한 ‘케이트’와 ‘맷’이다. 방의 실체를 정면으로 포착한 두 사람의 모습에는 두려움과 긴장감이 감돈다.
밝고 따뜻한 햇빛을 머금은 집안 풍경과 달리 어두 컴컴한 기운이 감도는 이곳,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공간 안에 과연 무엇이 있을지 집중해서 들여다보는 두 사람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은 텐션이 업 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연이어 공개되는 방의 실체,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뒤얽힌 전선들은 이전에 한 번도 시도된 적없던 '무한대로 소원을 들어주는 방'을 완성해낸 비주얼의 결정체이기에 관객들은 순식간에 '더 룸'만의 미스터리한 세계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2. 대리만족
두 번째 포인트는 방의 능력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중에서도 방 안을 가득 채운 돈뭉치가 등장하는 순간에 아마 관람석은 흥분의 도가니가 되고 말 것이다.
특히 양손에 쥐고 있던 돈을 허공으로 힘껏 날려 보내는 ‘케이트’의 표정은 관객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하며 미스터리한 방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뒤이어 ‘케이트’와 ‘맷’은 반 고흐의 걸작,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다이아몬드, 최고급 샴페인 등을 만들어내는 등 더욱 더 과감하게 방을 100% 이용하고 즐기기 시작한다.
때문에 관객들은 꿈에서만 그리던 상황들을 실현시키는 부부의 모습을 보며 ‘나라면 어떤 소원을 빌까?’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떠올려 영화에 점점 몰입하게 된다.
#3. 긴장감폭발
마지막 포인트는 미스터리 스릴러로서 '더 룸'의 매력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돈을 시작으로 다이아몬드, 최고급 샴페인 그리고 반 고흐 걸작까지 만들어낼 수 있음을 두 눈으로 확인한 관객들은 또 한번 믿을 수 없는 광경과 마주한다.
바로 ‘케이트’가 자신의 오랜 소망인 아기를 비밀의 방에서 만들어낸 것이다. 특히 미장센부터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관객들은 과연 다음 장면에서는 또 어떤 상상이 현실이 되어 등장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더 룸'은 오는 25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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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