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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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샤크, 다음사냥감은 '가라데괴물'

기사입력 2006.08.05 22:50 / 기사수정 2006.08.05 22:50

김종수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종수 기자]  5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러시엄에서 개최되는 '히어로즈 2006 미들 & 라이트헤비급 세계최강결정 토너먼트'에서 '미스터 샤크' 김민수(31)가 준준결승의 추가 대전카드로 '가라데 괴물'과 맞붙게 되었다.

'귀여운 야수' 밥샙, '쇼맨' 레이 세포 등 짧은 전적에 비해 유달리 세계적인 강호들과 대결을 펼쳤던 그의 이번 상대는 다름 아닌 현 K-1 디펜딩 챔피언 세미 슐츠, 어떤 면에서는 이제까지 붙었던 그 어느 상대보다도 더욱 강한 그야말로 최강의 적수로 꼽아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2005년에 격투기 무대에 뛰어든 이래 K-1 히어로즈를 통 털어도 채 10전이 채 되지 않는 전적에 비추어볼 때 그야말로 고난의 연속이 아닐 수 없다. 

그것도 원래 상대로 내정되었던 돈 프라이가 부상을 이유로 대진을 거부하는 바람에 그에게 맞춰 짠 훈련스케줄이 수포로 돌아가고 대회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태에서 훨씬 강한 선수로 상대가 바뀐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입식대결인 K-1룰이 아닌 종합격투기 형태를 띄고 있는 히어로즈 무대에서 붙는다는 것으로 입식에서는 오랜 세월동안 수련해온 가라데식 공격을 앞세운 세미 슐츠의 절대우세가 예상되지만 일단 그라운드로 가게 되면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출신인 김민수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찾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더욱이 김민수는 최근에 열렸던 K-1 아시아 GP에서 유도가 임에도 불구하고 준우승까지 차지하며 입식대결에서의 상당한 경험과 자신감을 얻고 있다. 하지만, 세미 슐츠 역시 종합격투기무대인 판크라스와 프라이드FC 에서 활약한 전적이 있어 그라운드로 간다고 무조건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일단 그동안 보여준 경기내용 및 전적 등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는 세미슐츠의 우세를 예측하는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나날이 실력이 성장하고 있는 김민수의 급상승세와 특유의 투지를 들어 이변을 예상하는 의견 역시 적지 않다.

과연 한국의 김민수가 '슈퍼골리앗' 최홍만에 이어 격투기무대에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 것 인지 종합격투기경험이 풍부한 최고수준의 베테랑 입식타격가와 입식격투에 눈을 뜬 투지의 유도가의 대결에 많은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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