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D-38] 남아공 월드컵, 인터넷에서 볼 수 있을까?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SBS의 단독중계로 공중파에서는 월드컵 중계를 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럼 남아공 월드컵을 인터넷에서는 볼 수 있을까?

이마저도 '글쎄'다. 인터넷 업체들이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인터넷 생중계에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워낙 중계권료도 비싼데다 길거리 응원을 나서는 등 인터넷으로 시청할 수 있는 수요가 그리 많을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인터넷 업체에 따르면 SBS가 각각 업체에 요구하는 중계권료는 20억 원 정도. 밴쿠버 동계 올림픽보다 서너 배 높은 가격으로, 월드컵 광고주를 쉽게 구할 수 없어 생중계는 극히 제한될 전망이다.

주요 이슈인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 시각이 오후 8시 30분으로, 길거리 응원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인터넷 생중계 업체들이 난색을 표하는 부분.

업체들은 "한국 대표팀 등 일부 경기만 생중계를 하고 VOD 위주로 서비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 축구대표팀 ⓒ나이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