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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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팔레티, 유벤투스 신임 사령탑으로?

기사입력 2010.05.05 22:25 / 기사수정 2010.05.05 22:25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신입 사령탑을 노리는 유벤투스가 前 AS 로마의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에 접촉했다.

5일(한국시각) 풋볼 이탈리아는 유벤투스가 리버풀에 머물기로 한 라파엘 베니테스에서 방향을 바꿔 루치아노 스팔레티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유벤투스는 기대를 모은 신임 사령탑 치로 페라라가 선수단 장악 실패와 챔스 조별 예선 탈락이라는 성적으로 물러났으며 임시 감독으로 부임한 알베르토 자케로니는 이보다 못한 성적으로 팀의 추락을 막지 못한 상황이다.

결국, 이탈리아 세리에 A 최다 리그 우승팀인 그들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다음 시즌 챔스 진출에 실패했으며 16승 7무 13패, 승점 55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팀을 믿고 맡길 유능한 사령탑이 필요했으며 베니테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 하지만,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언론에서 베니테스의 유벤투스행을 기정사실화했음에도, 양측 협상의 진전이 더디므로 양측 모두 한계를 느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그들은 로마에서 성공적인 감독 생활을 보낸 스팔레티를 신임 사령탑으로 방향을 바꿨으며 유벤투스는 그와의 전화 통화를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한다. 그러나 스팔레티는 러시아의 제니트와 유리한 계약을 맺고 있으며 지난 시즌에도 유벤투스 입성이 무산됐기 때문에 여전히 미지수다.

한편, 스팔레티는 선수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로마에서 가장 우아한 축구를 구사하며 선전을 이끌었다. 비록 지난 시즌 로마가 리그 6위를 차지한다는 것과 많은 훈련량으로 선수들과 마찰이 있었지만, 전 시즌 리그 8위에 머물던 로마를 인테르에 이어 이인자로 등극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챔스에서도 2시즌 연속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특히 2005-2006시즌 안토니오 카사노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남에 따라, 포워드가 전멸한 상황에서 미드필더의 숫자를 늘려 프란체스코 토티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4-6 전술을 창안해 로마를 부활시킨 점은 많은 이의 찬사를 자아냈다.

과연 스팔레티가 제니트를 떠나 유벤투스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할 지 그의 귀추가 주목된다.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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