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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어] '유강남 역전 스리런!' LG, 키움 6연승 극적 저지

기사입력 2019.09.13 17:1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9회 역전극을 일구며 연패를 끊어냈다. 

LG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6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키움의 6연승을 저지하며, 자신들의 3연패를 막아냈다.

선발 배재준은 6⅓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9회 2루타를 터뜨린 채은성, 동점 적시타의 페게로가 빛났고 유강남이 스리런으로 역전을 장식했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키움 최원태가 7이닝 무실점, LG 배재준이 6⅓이닝 무실점으로 각각 자신의 몫을 해냈다. LG 타선은 4안타, 키움은 6안타를 때렸으나 상대 선발을 무너뜨리는데 실패했다.

8회 키움이 0-0의 균형을 깨뜨렸다. 이정후의 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바뀐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김하성이 희생번트로 주자들을 옮겼고 1사 2,3루에서 박동원의 스퀴즈 번트로 오래 기다린 1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LG도 9회 뒷심을 발휘했다. 키움 마무리 오주원을 상대로 이형종, 김현수가 물러났으나 채은성의 2루타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페게로가 적시타를 때려 1-1 균형을 맞췄고, 김민성까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바뀐 투수 안우진을 상대로 유강남이 스리런을 때려 4-1로 달아났다.

9회 마무리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랐다. 대타 송성문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임병욱을 사구로 내보냈다. 서건창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고, 샌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고우석은 임창용을 제치고 최연소 3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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