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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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김태균 이틀 연속 홈런포 '쾅'… 시즌 8호

기사입력 2010.05.04 16:51 / 기사수정 2010.05.04 16:51

반재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반재민 기자] 김태균이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태균은 4일 일본의 마린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0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니혼햄과의 홈경기에서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측 관중석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태균은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하며 일본리그에 완전히 적응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김태균은 1회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니혼햄의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의 공을 잘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태균의 홈런은 두 번째 타석부터 나왔다. 김태균은 앞선 타자 이구치가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1-1으로 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요시카와의 직구를 노려쳐 좌측 관중석에 떨어지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한 김태균은 이틀 동안 홈런 3개를 몰아치는 괴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여세를 몰아 지바 롯데는 3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김태균은 4회 1사 주자 1루에서 나온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츠지야 겐지의 공을 노려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 네 번째 타석에는 침착하게 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 다음 타자 오마츠 쇼우이츠의 중월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김태균은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니혼햄의 바뀐 투수 기다 마사오를 상대로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롯데의 니시무라 감독은 체력안배를 위해 김태균을 대주자 헤이우치 히사오로 교체하며 김태균은 오늘 경기를 마쳤다.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홈런 2볼넷을 기록한 김태균의 타율은 3할2푼8리(137타수 45안타)로 올라갔고 34타점을 기록하며 팀 내 타점 1위를 고수했다.

경기에서는 지바 롯데가 김태균의 홈런을 포함 5개의 홈런을 폭발한 팀 타선의 맹활약에 힘입어 니혼햄 파이터스를 10-1로 대파하며 2연승을 달렸고, 니혼햄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요미우리의 이승엽은 도쿄돔에서 벌어진 센트럴리그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7회 곤잘레스의 대수비로 경기에 출전했다.

이승엽은 7회 1사 2루 상황에서 야쿠르트의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5구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이승엽의 타율은 1할 9푼 4리로 다소 낮아졌다.

경기에서는 요미우리가 1회 외국인 선수 라미레즈의 희생 플라이와 아베 신노스케의 2타점 결승 3루타에 힘입어 야쿠르트를 5-1로 물리쳤다.

한편, 야쿠르트의 임창용은 팀이 무기력하게 패하는 바람에 등판하지 못했다.

[사진 = 이틀 연속으로 홈런포를 가동한 김태균 (c)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 제공]



반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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