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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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의 우승 트로피, 호날두의 활약에 달렸다

기사입력 2010.05.03 07:13 / 기사수정 2010.05.03 07:13

유형섭 기자

- 호날두의 역전골로 레알 마드리드 승리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의 역전승을 이끌며 라리가 우승의 희망을 이어나갔다.
 
한국 시간으로 5월 3일 새벽 2시에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오사수나간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가 쉽게 승리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오사수나는 레알 마드리드가 정신적, 체력적으로 지쳤다는 점을 이용하여 세계 최고의 골키퍼 카시야스가 지키는 골대를 두 번이나 흔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의지는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결국 팀을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호날두와 마르셀루
호날두와 마르셀루

 
호날두의 분전

호날두는 두 골을 기록하며 팀의 해결사 노릇을 해냈다. 지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가운데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인 호날두는 득점뿐만 아니라 최전방에서 오사수나의 수비를 와해시키는 역할까지 해내며 마르셀루의 득점을 유도했다.  시즌이 세경기밖에 남지않은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실질적 존재가 되고있다. 호날두의 활약이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우승 트로피를 하나라도 따내는가에 대한 해답이 됨이 분명하다.
 
집중력의 결여가 문제점

최근의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있다. 특히, 수비진은 팀의 실점과 경기의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라리가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들은 항시 집중력을 잃지말아야한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들이 공격 가담에 적극적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역습 상황에 위험한 장면이 자주 연출되기에 라모스, 알비올, 마르셀루는 라리가 우승을 위해선 절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뒷심있는 팀을 만든 페예그리니 감독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관련된 가장 큰 루머는 선수가 아닌 감독에 대한 이야기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페예그리니 감독은 자질설과 함께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페예그리니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회장인 페레즈 회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갈락티코 정책이 시작된 첫시즌만에 라리가 우승을 노리는 팀을 만들었다는 점은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또한, 비야레알이란 팀을 노란 잠수함이란 애칭과 함께 매우 저력있는 팀으로 만든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시즌이 진행될수록 완성되고 뒷심있는 팀으로 만들고 있다. 페예그리니 감독이 보여주길 바라는 축구 스타일은 레알 마드리드의 향후 행보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비야레알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간의 승점차는 그대로다. 레알팬들은 비야레알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것에 실망했지만 아직 단념은 이르다.

아직 라리가는 3경기가 남아있으며 바르셀로나와 대적할만한 세비야와의 경기가 남아있다. 레알팬들은 바르셀로나가 남은 3경기, 특히 세비야전에서 미끄러지길 바라고 있다. 물론, 이 소망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남은 세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연속되는 일정, 지쳐가는 선수들, 그리고 호날두의 분전. 프리메라리가 우승의 향방은 아직 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유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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