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입대 전 마지막"…FT아일랜드, 정점 찍은 이별 감성 '관둬' [쥬크박스]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밴드 FT아일랜드(이홍기, 이재진, 송승현, 최민환)의 신곡 '관둬(Quit)'가 베일을 벗었다.

FT아일랜드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일곱 번째 미니앨범 '재핑(ZAPPING)'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관둬'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관둬'는 벤의 '헤어져줘서 고마워', '180도' 등 히트곡을 프로듀싱한 팀 VIP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FT아일랜드와 극강의 감성 시너지를 더한다. VIP는 이 곡을 녹음하면서 이홍기의 보컬적인 능력에 감동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관둬' 뮤직비디오는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헤어진 두 남녀가 뜨겁게 사랑했던 순간들이 파리의 낭만적인 풍광과 함께 필름처럼 펼쳐져 빼어난 영상미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이 뮤직비디오는 '관둬'의 가사와 대비되는 멜로 감성으로 흥미를 끈다. 영상 전반에 걸친 낭만적인 파리의 분위기는 모든 걸 끊어내고 관두고 싶은 마음을 직설적으로 토해내는 '관둬'의 노랫말과 대조돼 오히려 '사실은 관두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속마음을 내비치는 듯해 보는 이들의 감성을 극대화 시킨다.

FT아일랜드의 새 앨범 '재핑(ZAPPING)'은 군 입대를 앞둔 이홍기의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이다. 이홍기를 시작으로 FT아일랜드는 당분간 개인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FT아일랜드 '관둬' 뮤직비디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