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먹방 천재 벤틀리가 신메뉴로 이영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94회는 ‘실패라 쓰고 경험이라 읽는다’편으로 꾸며졌다. 그중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형제와 샘 아빠는 늦여름을 보내며 물놀이를 즐기고 갈비 먹방으로 체력을 보충했다. 특히 먹방 천재 벤틀리의 활약이 돋보이는 회차였다.
이날 방송에서 윌벤져스는 늦여름 맞이 물놀이를 즐겼다. 물을 좋아하는 여름 소년 윌리엄, 벤틀리는 물 안팎에서 신나게 뛰어놀며 여름에게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후 샘 아빠는 아이들의 체력 보충을 위해 갈빗집을 찾았다. 열심히 노느라 배가 고파진 아이들은 갈비가 구워지는 대로 폭풍 흡입하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고기를 좋아하는 벤틀리는 이번에도 고기와 최고의 케미를 보여줬다. 갓 구워져 뜨거운 고기와 떡에도 울거나 칭얼거리지 않고 “아뜨”라고 차분하게 말하는 벤틀리의 모습은 신기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후 벤틀리가 보인 반응은 더욱 놀라웠다. 입안에서 고기를 돌돌 굴려 식혀 먹는가 하면, 가지고 있던 휴대용 선풍기 바람으로 고기를 식히기도. 먹방 천재 벤틀리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랜선 이모-삼촌들을 감탄하게 했다.
또한 벤틀리는 떡과 갈비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냈다. 갈비와 떡을 번갈아 끼워 만든 ‘갈떡갈떡’을 만들어 낸 것. 최연소 요리 연구가 벤 선생의 탄생이었다. 벤틀리의 갈떡갈떡은 지난해 대한민국을 강타한 이영자의 소떡소떡과 비슷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먹방계의 대모 이영자와 먹방 천재 벤틀리가 만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벤틀리는 갈떡갈떡 개발에 이어 갈빗대 한 입, 떡 한 입을 먹으며 응용해서 먹는 법도 소개했다. 그야말로 갈비 먹방의 정석이라 부를만한 코스였다. 입안을 가득 채운 갈비맛에 기분이 좋아진 벤틀리는 하트 애교부터 박장대소까지 사랑스러운 모습을 대방출했다. 온 얼굴에 갈비를 잔뜩 묻히고도 눈은 초롱초롱한 벤틀리의 깜찍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제대로 저격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