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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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12년만에 의사로 돌아온 지성, 역시 성공적 [종영]

기사입력 2019.09.08 08:50 / 기사수정 2019.09.08 08:4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지성이 '의사요한'을 통해 12년만에 의사 역으로 다시금 시청자들과 만났다. 지성은 '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이 아깝지 않을 연기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로 부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7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이 지난 7일,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마지막 방송은 순간 최고 시청률 12.8%(까지 치솟으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의사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찾아가는 국내 최초로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우리의 삶에 따라붙는 정신적·육체적 고통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의사요한은 이제까지 방송됐던 수많은 의학 드라마 중에서 처음으로 통증의학과 의사들을 다뤘다는 것, 그리고 존엄사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지만, 지성이 지난 2007년 방송된 MBC 드라마 '뉴하트' 이후 무려 12년만에 다시 의사 역할로 시청자들과 만난다는 것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의사요한'에서 지성은 '닥터 10초'라는 별명을 지닌 탁월한 실력의 마취통증의학과 최연소 교수 차요한 역으로 타이틀롤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차요한은 선천성 무통각증에 걸려 감각이 없는, 고통이라는 것을 모르고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그 고통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어떤 상황에서든 오로지 환자만을 먼저 생각하는 진짜 의사의 모습, 그러면서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병을 극복해나가야하는 힘든 과정들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지성은 극중 강시영 역의 이시영과의 러브라인에서는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지성 표 멜로눈빛'으로 때로는 설렘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빠지지않은 의학드라마 속 사랑 이야기에 일부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러브라인에서 보여줬던 지성의 눈빛 연기는 호평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지성 역시 수 개월동안 차요한으로 살아온 것에 대해 "차요한 캐릭터는 시간이 오래오래 지나도 생각날 것 같다"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마취통증의학과 의사인 차요한으로 긴 시간 생활하면서 새롭게 느꼈던 점들, 보람찼던 점들, 촬영을 하는 동안 행복했던 점들, 이러한 순간순간들이 떠오른다"며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의사요한' 후속으로는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등이 출연하는 '배가본드'가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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