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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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참전용사 비하논란 다시 사과 "6.25 참전유공자회에 직접 연락" [전문]

기사입력 2019.09.07 17:32 / 기사수정 2019.09.07 17:3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민교가 6.25 참전용사 비하 논란에 SNS를 통해 다시 한 번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7일 김민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김민교입니다. 가장 먼저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을 존경하는 참전 용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직접 사과를 드리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했기에 6.25 참전유공자회에 연락드려 비하나 조롱의 의도가 아니었음을 소상히 말씀드리고 이제야 사과글을 올리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땅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후손으로서 그 분들께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연기자로서 제 역할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꼭 가슴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해당 논란은 지난 해 10월부터 11월까지 방송됐던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 시즌1에서 비롯됐다.

군무새(입만 열면 군대 이야기를 하는 남자를 일컫는 말)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방송하며 당시 군대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자랑하는 권혁수를 향해 노인분장을 한 김민교가 "6.25 전쟁도 안 겪어본 놈들이"라는 대사를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참전용사 비하가 아니냐'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 6일 열렸던 '최신유행 프로그램'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군무새' 에피소드에 관한 질문에 오원택PD는 "군대 선임이 후임을 일방적으로 괴롭희는 모습을 희화화해서 표현한 것이다. 선임들이 후임을 그렇게 괴롭힌다면 그 윗 선임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최종적으로 이순신 장군도 나오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면서도 "논란이 제기됐던 다른 영상의 참전 용사 분을 따라한 게 아니다"라며 "전체적인 맥락을 봐주시면 될 것 같다. 앞으로 세심하게 편집하고 연출하면서 조심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민교 역시 현장에서 "희극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좀 더 신중하게 만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시즌2를 하면서 좀 더 생각하고 건강한 웃음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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