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프로듀스X101'에 이어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도 제작진을 고발했다.
'아이돌학교' 진상위 측은 6일 오전 "고소대리인 마스트 법률사무소를 통해 2019년 9월 6일 정식으로 CJ ENM 소속의 성명 불상의 직접 실행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증거인멸고사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다"라고 전했다.
'아이돌학교' 역시 멤버 선발 이후 순위 조작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특별한 증거가 없어 논란은 논란으로만 그치며 유야무야됐다. 그러나 최근 '프로듀스X 101' 종료 직후 연습생 20인간 투표수에서 특정 규칙이 발견되며 조작 의혹이 다시 제기됐고 경찰은 수사에 들어갔다.
원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펼친 경찰은 '프로듀스'시리즈 전체로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 앞서 경찰 관계자는 "'아이돌학교'는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전했으나 이번 사건 접수로 경찰 역시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진상위 측은 "엠넷은 투표라는 형식을 차용함으로서 공정성이라는 이미지를 얻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컨텐츠 미디어로 성장했다"며 "그러나 일련의 투표 조작의혹들 이후 입장표명과 후속조치는 납득할 수 없었으며 재발방지 및 자정노력또한 찾아보기 어려웟다"며 철처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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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