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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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조진웅 "설경구는 연기 롤모델...첫 만남 당시 만취 상태"

기사입력 2019.09.03 21:55 / 기사수정 2019.09.03 21:55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설경구, 조진웅이 만났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코미디 영화 '퍼펙트맨'으로 돌아온 배우 설경구, 조진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영화로는 처음으로 만난 두 사람에게 첫인상을 물었다. 설경구는 첫만남을 2004년도로 기억하고 있었다. 조진웅은 "연기 롤모델이었는데, 설경구 형님이 있다는 말을 듣고 술집으로 찾아갔다. 들어갔더니 만취한 설경구가 있었다"고 전했다.

조진웅은 폼생폼사 사고뭉치 건달역, 설경구는 잘나가는 로펌 대표로 2개월 시한부 인생 선고를 받은 역할을 맡았다. 돈과 폼 중 무엇을 선택하겠냐는 말에 조진웅은 "대출을 받은 게 좀 있어서"라고 고백했지만 결국 폼을 선택했다. 설경구는 "조진웅씨가 폼을 가면 저는 돈으로 가야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꼭 봐야만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설경구는 "퍼펙트한 인생이 평범한 삶 속에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 영화다. 이 영화를 보면 내가 퍼펙트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실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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