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문헌 기자] 삼바 군단의 지도자로 94 미국 월드컵 때의 정신적 지주였던 카를로스 둥가가 브라질 대표팀 새 감독으로 선임되었다고 24일(한국시간) 브라질 축구협회가 발표했다.
호나우두, 호나우디뉴, 아드리아누, 카카 등 세계 초호화 멤버를 보유함에도 불구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8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격은 브라질은 무수한 비난을 받으면서 카를루스 아우베르트 파레이라 감독이 사임해 코치로서의 경험이 많지 않은 둥가가 새로운 대표팀 감독 자리에 올랐다.
카를로스 둥가는 90년대 브라질 축구의 대표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브라질 스포츠 클럽 인터내셔널에서 축구인생을 시작했으며 그 이후 이탈리아, 독일 그리고 일본에서 프로 활동을 했다.
둥가는 90년 이탈리아 월드컵때부터 대표팀에 합류하여 94년 미국월드컵에서는 주장을 맡아 브라질의 4회 우승에 기여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둥가의 감독 내정에 관해서 2시간 동안 회의를 한 끝에 결정했으며 반대의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둥가는 브라질 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선수 때와 동일한 생각으로 대표팀을 지휘할 것이다. 브라질 대표팀 선수가 되고 싶다면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있어야 할 것이다.”라며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어 나갈 자신감을 보여줬다.
'삼바군단' 브라질의 새로운 사령탑 둥가 신임감독은 이번 달 16일에 예정되어 있는 노르웨이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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