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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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횡령 의혹' 정종선 전 고교축구연맹 회장, 제명→구속

기사입력 2019.09.03 09:27 / 기사수정 2019.09.03 09:31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정종선 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이 구속될 처지에 놓였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상횡령·강제추행·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정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2일 구속영장을 신청해 검찰이 이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정 회장은 고등학교 감독 재임 시절 학부모들로부터 각종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지난 5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학부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더해졌다.

정 회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법무법인 에이원은 최근 "축구부 운영비 횡령 및 학부모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2월부터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의 수사를 받았고, 6월에 두 차례에 걸쳐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며 "혐의가 사실로 구증된 바 없다. 언론에 보도되는 성폭행 의혹은 1, 2차 피의자조사때 받은 내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서창희 변호사)를 열어 앞서 직무 정지 처분을 받은 정종선 회장에게 징계 최고 수위인 '제명'을 결정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홈페이지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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