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유선이 김해숙의 시한부 선고 사실을 알게 됐다.
31일 방송된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에서는 전인숙(최명길 분)이 강미선(유선)에게 박선자(김해숙)의 폐암 말기 사실을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인숙은 박선자가 폐암에 걸려 얼마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전인숙은 박선자에게 병원을 가자고 말했지만, 박선자는 "산다는 보장이 있다면 갔겠지만 가망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안 간다"고 말했다.
또한 자식들에게 투병 사실을 알렸냐는 물음에 박선자는 "인간은 다 가는 것이다"며 "내 새끼들 서운하지 않게 때 되면 내 입으로 다 말할 거니까 입 다물고 있어라"고 당부했다.
이후 전인숙은 박이사(강문경)에게 박선자의 시한부 사실을 알리며 "지금 당장 (회사를) 떠날 수 없다. 형님이 마무리 짓지 못한 일들을 내가 맡아야 조금이라도 편하게 가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한종수(동방우)의 집을 찾아가 박선자의 병을 알렸다. 전인숙은 "제가 형님 보내드리고 떠날 수 있게 해달라"며 "미리(김소연)가 알면 충격이 클 거다. 임신 초기에는 마음 안정이 제일 중요하지 않냐. 정리 다 되면 무조건 떠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가운데 박선자의 병세는 점점 악화됐고, 그녀는 홀로 고통스러워했다. 이때 딸 강미선에게 전화가 왔고, 그녀는 박선자에게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냐"며 모진 말을 퍼부었다.
전인숙은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강미선을 찾아가 박선자의 폐암 사실을 밝혔고, "길어야 3개월 밖에 못 산다"며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안 된다. 엄마한테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미선은 주저앉아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세젤예'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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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